2019/12 21

감사합니다. 기쁨으로 가득찬 새해 되어요!

(보나벤투라) 올 한해 숨 가쁘게 달려온 2019년입니다. 제 중년의 삶에 가장 큰 전환점이 된 한 해입니다. 본격적인 글 읽기와 글쓰기 생활로 접어들어서 감사하고 기쁩니다. 올해 200권을 가까스레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깨달은 것에 따른 실행은 조금 부진했습니다만 본격적 책 읽기 첫 해 치고는 이만하면 애썼다고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내년에는 책 권수 보다는 깊게 느끼고 깨달아 실행하는 실천력에 중점을 더 둘 것입니다. 고전 인문학과 경제 관련 책도 조금 더 읽을 계획입니다. 학생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나누기를 했습니다. 쪽지에 ①자신의 장점쓰기 ② 올해 가장 기뻤던 일 ③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 쓰기를 했습니다. 저는 ① 늘 책을 가까이 하고 배우려는 자세 ② 손녀 탄생과 블로그 글쓰기 ③ 여러 사람..

구덕 도서관이 추천하는 건강 주제 도서목록 - 2

지날 글에 이은 16번에서 30번째 건강 추천서를 연이어 소개하겠습니다. 넘쳐나는 건강 정보들 중에 아무쪼록 도움 되는 것들이 있기를 바라면서 글을 올립니다. 16. 생활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정이안/이덴슬리벨) 나도 몰랐던 사소한 생활 습관이 질병을 일으킨다! 병원 갈 시간조차 없이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을 위해 스스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질병을 예방 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안내해 준다. 현대인들에게 발병 빈도수가 높은 질병의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생활 습관을 알려주면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발병 원인과 질병 관리법, 질병예방 음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17. 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호마 이쿠오/북라이프) 숨을 쉬는 것에 정답이 있다! 호흡 전문의로서 30년 이상 연구해온 지식과 노하우를 담은..

구덕 도서관이 추천하는 건강주제 도서목록 -1

남편이 도서관을 애용하니 좋은 정보를 많이 알려다 줍니다. 구덕도서관은 건강에 관련된 좋은 도서 30권을 선정하여 짧은 서평과 함께 소책자로 만들어 자료를 제공 했습니다. 건강에 대하여 궁금한 부문별 책 안내가 잘 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추천할 정도이면 정보의 가치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추천 목록 중에서 은 가장 먼저 읽은 책입니다. 30권을 짧은 서평과 함께 안내한 도서관 추천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1에서 15번째 책의 도서관 서평을 올립니다. 자신의 건강과 관련해 도움 줄 수 있는 책이 있기를 바라면서 책 정보를 공유합니다. 번호별 책 제목, 저자, 출판사, 도서관의 서평순으로 소개합니다. 1. 걷기, 제대로 걸어야 운동이다 (장 드루앵회 2인/시그마북스) 내 몸을 살리는 걷기의 힘! ..

끈기가 재능이 되는 날까지!

(다음 자료사진) 끈기가 재능이 되는 날까지!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한 후 매일 꾸준히 글을 올리면서 날마다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한 주저함이나 두려움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냥 날마다 조금씩 하면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입니다. 그 결과나 성과에 관계없이 지금 내가 하기로 계획한 것은 조금씩 그냥 실행해서 해 보는 것에 익숙해 졌습니다. 자기 전 10시가 되어 갈 즈음 불현 듯 오늘은 외출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어요. 고로 계단 오르기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얼른 운동화를 신고 엘리베이트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무릎이 상할 수 있으니 내려가기는 반드시 엘리베이트를 이용합니다. 친구샘으로부터 저체온 올리기에 ‘계단 오르기’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꾸준히 해온 ..

모든이가 스승이고, 모든 곳이 학교다

(신영복, 김신일, 김우창, 최재천, 박재동, 홍세화, 김제동, 채현국, 박영숙, 조은, 조한혜정/창비교육) 우리시대의 스승 열한 분을 모시고 ‘서울시 평생 교육 진흥회’의 원장 김영철님이 평생학습, 평생 공부에 대한 내용을 인터뷰한 책입니다. 첫 인터뷰는 신영복 선생님으로 시작합니다. 선생님의 말씀들을 대하니 마음이 아련해집니다. 우리시대의 큰 스승이셨던 분의 부재가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첫 번째 질문은 우리시대의 스승, 우리 당대의 사표(師表)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냐는 질문에 신영복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 하십니다. 개인에게서 전인격적인 사표를 찾으면 안 됩니다. 그보다는 집단지성이 한결 중요하지요.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 하나의 종합적인 지혜를 만들어 가는 것, 함께 공부하는 평생학습의 가장 ..

따뜻한 물 6 잔의 기적

(조옥구/한스컨텐츠) 저는 추위에 약하고 쉽게 감기 걸리는 체질이라 늘 건강에 대한 염려와 조심할 것, 지켜야 할 것에 대해 예민한 편입니다. 을 보는 순간 제 건강을 향상시킬 무엇인가를 발견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깨어난 직후 음양탕을(뜨거운 물 2/3먼저, 찬물1/3나중 받아 섞은 물)을 꾸준히 마셔온 지는 몇 년 되었습니다. 꾸준한 걷기와 함께 체력이 향상되어 이전에 비하면 감기에 훨씬 덜 걸리는 편입니다. 음양탕 마시기를 주변에 권해 왔는데 하루 6 잔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어요. 외과 전문의인 저자 조옥구님은 어린자녀를 양육했을 때, 빈번한 소아과 출입하기를 개선하기 위해 식이요법을 연구 적용하였고 그 효과를 본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합니다. 질병의 발병 전, 일상의 작은 습관으로..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정돈영옮김/ 교육문화연구회) 지난 주 손녀의 탄생 덕분에 두 번의 수원행으로 읽고 싶은 책들이 쌓였습니다. 쌓인 책들 사이로 저 또한 내면의 나를 향한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 주 독서모임 ‘큰솔나비’ 나눔 책은 입니다. 이른 새벽 을 읽는 이 시간의 고요함이 새삼 충만함으로 다가옵니다. 은 학창시절 읽어서 어렴풋이 잔상이 남아있었는데, 새로이 읽으니 글귀가 하나하나 도드라져 다가옵니다. 헤르만 헤세의 을 읽으며 니체의가 겹쳐집니다. 모든 변화는 자신의 내부로부터 시작된다는 것. 싱클레어의 소년기에서 성년기에 이르기 까지 그 성장 과정의 곳곳에서 자신을 향한 끝없는 번민과 갈등을 엿봅니다. 작가의 표현처럼 이 세상에서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가는 것보다 더 장애가 많은 일은 없음을 공감..

정지영님이 박지영에게

정지영님이 박지영에게! 꺄~! 필시 지영님은 6.25때 헤어진 자매임에 틀림없습니다. 김민식 PD님의 블로그 의 우수 댓글러로 초대된 첫 식사자리에서 벌써 운명적인 만남이 예고된 것입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모든 분들에게 준비해온 선물들을 주실 때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따뜻함이 저에게 이어 제 딸 그리고 손녀에까지 이어집니다. 임신한 딸이 피디님과 함께하는 영어책 암송모임에 저를 데려다 주러 와서 잠깐 인사를 드렸는데 이렇게 아기 엄마된 것을 축하해주신 것입니다. 아기 엄마가 된 제 딸 박지영이에게 정지영님이 선물 가득 보내주셨어요. 새로 태어난 손녀에게 지영님이 산타할머니(?)가 되신 것입니다. 선물해 주신 동화책들은 딸이 사려고 점찍어 두었던 동화책들이래요. 아기엄마들이 꼭 가지..

삼모회

학부모 모임인 삼모회는 큰아이 초등 3학년 때 학부형으로 만나서 시작된 모임으로 현재까지 25년째 이어진 모임입니다. 당시는 거의 전업주부의 서툰 초보 학부형들로 아이교육에 많은 에너지를 쏟을 때였어요. 대부분이 첫 째 아이를 둔 엄마들인 우리는 아이들 어릴 때는 교육에 도움 되는 정보를 교환하고, 단체로 학습문화기행 등도 하며 즐겁고 유익한 추억들도 많이 쌓았습니다. 함께한 오랜 시간 동안 이민, 이사 간 멤버들을 제외하고, 재정비 하여 현재는 4명이 남아서 모임을 이어가고 있어요. 이제는 아이들이 장성하여 사회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고 몇몇은 결혼도 한 30대 중반들이 되었어요. 우리의 대화의 주제들도 자녀교육에서 시부모님과 얽힌 시집 이야기로, 이젠 며느리, 사위에 이어 손주들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정현채/비아북) 김민식피디님과 함께 하는 ‘단골독서모임’의 첫 번째 나누기 책입니다. 우리는 탄생과는 달리 죽음은 왠지 화제에 올리기가 꺼려지며 될 수 있으면 거리를 두고 싶어 합니다. 편하고 쉽게 이야기 주제로 삼기에는 그 묵직함이 부담스러워 가능한 한 멀찌감치 두어 잊은 듯이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묘지나 장례 시설도 될 수 있는 한 생활권 가까이에 두기를 원하지 않고요. 하지만 남편환갑여행으로 다녀온 아이슬란드에서는 교회마당이나 바로 옆에 무덤들이 있는 공동묘지를 보았어요. 큰 문화 충격이었습니다. 삶의 가장 중심인 교회에 죽음을 함께 두어, 가까이에서 인식하고 친근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마을의 중심에 있는 교회에 묘지를 두어 평범한 일상생활로 받아들이는 것. 삶과 죽음의 공존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