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사진자료 중에서) 남편과 남편의 절친인 배꼽친구는 영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남편과 절친은 중학교를 함께 다녔어요. 고등학교 때는 공차는 것이 좋아 교회에 다니기도 했고요. 남편의 말에 의하면 당시에 동네 축구팀을 형성하려면 교회에 가야 했고 교회 대항 시합들이 많았대요. 그나마 교회에 가야지 여학생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는 시절이어서 남학생들이 특히 교회를 많이 다녔답니다. 그러던 중에 남편은 교회에 예쁜 여학생이 있어서 한동안 사귀었대요. 당시에는 친하다는 인증 샷이 사진관에서 기념사진 찍는 것이어서 함께 사진도 찍었다고 하네요. 남편과 저는 다섯 살 차이 밖에 안 나는데 어느 시절 얘기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그 만남이 그리 오래가지 못했답니다. 어느 날 남편은 알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