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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가 재능이 되는 날까지!

아리아리짱 2019. 12. 2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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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가 재능이 되는 날까지!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한 후 매일 꾸준히 글을 올리면서 날마다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한 주저함이나 두려움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냥 날마다 조금씩 하면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입니다. 그 결과나 성과에 관계없이 지금 내가 하기로 계획한 것은 조금씩 그냥 실행해서 해 보는 것에 익숙해 졌습니다.

자기 전 10시가 되어 갈 즈음 불현 듯 오늘은 외출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어요. 고로 계단 오르기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얼른 운동화를 신고 엘리베이트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무릎이 상할 수 있으니 내려가기는 반드시 엘리베이트를 이용합니다.

친구샘으로부터 저체온 올리기에 ‘계단 오르기’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꾸준히 해온 운동입니다. 9월 18일 이후로 어떡해서든지 계단 오르기를 빠짐없이 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감기 들어 힘든 날도 겨우겨우 오르기를 합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15층인 저의 집이 너무 높게만 느껴졌는데 날이 거듭 될수록 그 높이가 낮아집니다. 하루에 3~4분의 투자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글벗인 리하 작가님과 우연히 같은 날 계단 오르기를 시작 했어요. 지치고 피곤한 날에는 한 번 쉴까 하다가도, ‘리하님이 보고 있다’는 생각에 자신을 채근해서 빠짐없이 한답니다. 한 번 빠지면 그것이 핑계가 되기 쉬울 것 같아서 여행을 가거나 할 때는 계단이 보일 때마다 걸어 오르기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어요. 계단 오르기는 이제 밥 먹는 것과 같은 일상의 루틴(routine)이 됩니다.

1 월부터 문화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 배우는 첼로도 하루에 30분 정도 연습하면서 그냥 즐기려합니다. 이 나이에 배워서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옆으로 밀쳐둡니다. 크게 느는 것 같지 않아도 그냥 소리를 낼 수 있고 간단한 곡이라도 연주 할 수 있다는 것에 작은 기쁨을 느끼며 꾸준히 연습합니다.

김민식 피디님의 <공짜로 즐기는 세상>의 댓글러가 된 이후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해보면서 꾸준히 하면 될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기~냥 할 수 있는 것은 해 봅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지금 내가 작은 것 하나씩 해내고 습관으로 굳히는 과정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공즐세> 학당의 스승님이 ‘삶의 재료는 시간이고, 좋은 삶을 만드는 건 좋은 습관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노화는 진화다’라고 하셨어요. 저 지금 진화 하고 있는 것 맞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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