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336

극한 직업, 왕비로 산다는 것

(신병주/ 매일 경제 신문사)은 독서모임에서 역사서 중 하나로 선택한 책입니다. 역사의 흐름을 왕 중심으로 접해오다가 왕비를 통한 역사계보를 살펴보니 새롭습니다. 어린 시절 읽은 동화들은 백설공주, 신데렐라, 콩쥐 등 주인공들이 왕자와 결혼하면 결혼과 동시에 해피 엔딩으로 끝났어요. 왕자와 결혼하면 왕과 왕비가 되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으로 이어진다는 전제였지요. 궁궐에서의 화려하고 풍요로운 삶은 그야말로 동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역사 속 왕비들이 구중궁궐에 갇혀 왕비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았겠다고 여겨집니다. 정쟁과 권력다툼의 소용돌이 속에서 친정 가문들이 영화를 누릴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희생양이 되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왕과 같이 개인으로서 자유의지를 ..

나의 외로움 수업

책 제목만으로 50~60대의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자들에게 도움 될 수 있는 책이라 짐작했어요. 젊은이에게는 지혜롭고 치열한 삶으로 어떻게 노년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지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게 하는 안내서가 됩니다. 책 제목이 이 아니라 '인생수업'인 것입니다. 피디님은 년 200권 이상 읽는 다독가입니다. 갈피갈피 마다 우리가 부딪히는 삶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 안내 만으로도 내용이 풍성해요. 예상보다 이른 은퇴로 은퇴 생활을 슬기롭게 보내는 피디님을 보며 내 은퇴 후의 삶에 대하여 밑그림을 그려봅니다. 해외여행도 좋지만, 우리나라도 아직 가보지 않은 아름다운 곳이 무지 많아요. 강의 차 전국을 다니는 피디님은 넉넉한 일정을 잡아 꼭 근처의 걷기 좋은 곳을 여행하며 함께 강의하는 패키지여행..

김민식 피디님의 외로움 수업

김민식 피디님의 새로운 책 출판 기념회를 다녀왔습니다. 의 출판사인 '생각정원'에서 마련한 작은 자리였습니다. 피디님은 2020년 11월 신문사에 게재한 한 칼럼으로 많은 변화를 겪으셨습니다. 피디님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저는 피디님의 글을 너무나 잘 공감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이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피디님은 mbc를 그만두시고 철저히 스스로를 유배시켰습니다. 10년 이상 해오던 블로그 활동마저 접으셨어요. 피디님의 블로그 글을 읽으며 제 삶의 이정표를 잡아오던 저에게는 상실감이 너무나 컸습니다. 피디님의 블로그를 4~5년 읽어오면서 저는 누구보다도 피디님을 잘 알고 있었기에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피디님이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내..

사는게 뭐라고? 사는 게 뭐라고!

부산 큰솔나비 독서토론회에서는 조 별로 책 나눔을 한 후, 한 사람이 전체 회원에게 '원포인트'로 그 책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발표합니다. 그 토론 책을 한 번 더 살펴보는 과정을 가지는 셈입니다. 는 연령대 별로 공감대 형성이 많이 차이가 나는 책이었습니다. 젊은 선배님들과 남성 선배님들은 공감대가 아주 낮은 반면 제 또래의 여성 선배님들은 비교적 높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책이었습니다. 이 번 책은 제가 '원포인트'를 하게 되어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는 내 삶에 잔잔하게 위로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우리네 평범한 인생이란 특별할 것 없는 시시함과 소소함이 쌓여가는 것이라는 것, 사람은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사는 모습이 거기서 거기라는 것을 느꼈어요. 그녀가 담담히 당당히 받아들이는 나이 듦의 삶..

마음을 치유하는 아로마 테라피

부산 큰솔나비 독서모임에는 다양한 직군의 선배님들이 계십니다. 모두가 '나로부터 비롯되는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나비의 삶을 꿈꾸는 분들이십니다. 각 분야별로 전문가이신 선배님들은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독서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직 간접으로 알아가는 과정이 소중하고도 감사합니다. 이 번 독서모임에서는 향기치료사인 김진경 선배님이 '마음을 치유하는 감정오일 만들기'를 특강으로 진행해 주셨어요. 자연에서 추출한 여러 향기들 중에서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자신만의 향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기분을 조절하는 아로마오일 (4종류)과 감정을 조정하는 아로마 오일 (6 종류) 중 자신이 가장 끌리는 향기를 각 각 한 가지를 선택합니다. 그 두 가지를 섞어서 자신의 향기를 ..

오뚝이 공부방의 쿵! 쿵! 쿵! 얍! 얍! 얍!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오고 있지만 듣기 실력은 눈에 띄게 늘지 않는 듯합니다. 영화나 미드를 볼 때면 여전히 들리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듣기 실력 향상은 저에게 늘 숙제입니다. 보리랑 샘이 이끄는 '영어성장 여행' 단톡방에 매일의 쉐도잉 학습 분을 녹음해서 올린 후에는 그나마 말하기에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는 중입니다. 영어학습 방법 있어서 돌고 돌아 이제는 쉐도잉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에 더해 이 번에 복식 호흡 발성법인 '의성어식 발성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의 저자 김형국 약사님은 듣기에 아무리 많은 노출이 되었어도, 복식 호흡에 따라 의성어식 발성법으로 말하지 않으면 영어 듣기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쉽지 않음을 자신이 직접 경험합니다. 약사님은 40이 넘은..

예원이와 도서관이 있는 미술관 나들이

예원가족이 연말휴가를 이용해 부산집에 왔다. 오랜만에 집에 사람훈기가 가득 찬다. 재미있는 추억 쌓기를 많이 하리라 했었는데 여의치 않다. 예원이가 고열을 동반한 폐렴이 온 것이다. 밤 새 고열에 시달리는 손녀와 간호하는 딸을 지켜보는 마음이 못 내 안쓰럽다. 딸은 동탄의 늘 다니던 소아과가 아니라서 통원 치료에 많은 불편함을 느낀다. 부산에서는 마음에 드는 소아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겨우 찾은 병원에서는 입원을 권유했지만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예원은 견뎌냈다. 나는 낮에는 비교적 잘 놀고 조금이나마 밥을 먹으니 굳이 입원시키지 말자고 했다. 외갓집에 와서 병원에서 시간을 다 보내기는 너무 아쉬웠기 때문이다. 다행히 5일 정도 지나니 열과 기침으로 고생하던 예원이가 조금 진정국면으로 접어든다..

역사와 문화의 공간, 녹(록)명헌(鹿鳴軒)

'고은회'는 고운 마음과 모습으로 나이 들어가자는 뜻을 담은 고등 동창모임이다. 그런 뜻을 모아 네 명 모두가 '열매 통역봉사'의 회원이기도 하다. 스터디와 월례회에서 보기도 하지만 분기에 한 번씩 만나, 우리들만의 돈독함을 다진다. 그동안 코로나 등의 이유로 모임이 여의치 않았다. 오랜만의 우리들 만의 시간을 갖자며 바둑 하는 친구가 제의를 했다. '녹(록) 명헌'이라는 곳이 있는데 방문도 하고 함께 점심을 먹자고 했다. 친구의 말에 우리는 무조건 좋다고 의견 일치를 봤다. 보내준 몇몇 사진만으로 정확히 어떤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가 우리를 엉뚱한 곳으로 이끌리는 없기 때문이다. 부산역에서 10시 30 분에 만나서 2 층에서 바로 연결된 부산항 국제 여객 터미널 쪽으로 나갔다. 고가 다리로 연결된 길..

131 회차 큰솔나비 독서모임

오늘은 2022년의 마지막 독서모임이 있는 날이다. 우리 독서 토론회는 첫 째, 셋째 주 토요일 아침 7 시에서 9시까지 열린다. 새벽 6 시경의 지하철을 타야 독서모임이 열리는 장소에 느긋하게 도착할 수 있다. 깜깜한 새벽을 가르며 지하철 역에 도착 지하철을 기다린다. 약간의 추위와 설렘을 함께 느끼며. 지하철 문이 열리고 탑승하는 순간 집중해서 책을 읽고 있는 한 남자분이 눈에 들어온다. 요즘은 지하철 내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그리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전문서적 같이 보이는 책이다. 그 집중하는 모습이 신선하면서 에너지가 느껴진다. 고개 숙인 모습을 자세히 보니 다대포에 사는 권재현 선배님이다. 오늘의 토론 도서가 아닌 세바시 시간을 통해서 우리 회원들에게 지식 나눔을 할 책인가 보다. 반갑게 ..

다빈치의 천재가 되는 7가지 원칙

인류의 역사상에는 많은 천재들이 있어 왔습니다. 그 천재들 중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단연코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일컬어집니다. 그는 해부학자이자 건축가, 식물학자, 도시 계획가, 의상과 무대 디자이너, 요리사, 해학가, 엔지니어, 기마가, 발명가, 지리학자, 지질학자, 수학자, 군사 과학자, 음악가, 화가, 철학자, 물리학자, 그리고 이야기 꾼이었습니다. 다빈치에 대해 알고자 할수록 한 인간이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에 인간의 능력에 대한 경외감과 신비감마저 듭니다. 이 책은 다빈치처럼은 될 수 없지만 흉내라도 내면서 그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책이라 여겨집니다. 레오나르도는 끝없는 지식을 향한 탐구와 계발로 다양한 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드러냈습니다. 인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