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336

논어 필사가 가져다 준 것!

매일 한 구절씩 써온 논어를 2 년에 걸쳐 마무리했다. 그저 한 글자 한 글자 새기듯이 가장 느린 독서법인 필사로 논어를 읽어 낸 것이다. 동양사상의 근간인 를 한 번은 읽어야겠기에 시작한 여정이었다. 필사는 느리게 느리게 걸어도 매일의 한 걸음이 결국 도착지에 이른다는 작은 기쁨을 주었다. 펜으로 어설프게 써온 한자들과 한글 뜻 사이에서 나는 무엇을 깨닫고 무엇을 느끼며 얼마만큼 지평을 넓혔을까? 논어를 읽기 전과 읽고 난 후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본다. 1-1.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 뜻을 같이 하는 자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

웰씽킹 <WEALTHINKING>

저자 켈리 최는 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그녀의 고난 극복사례들은 전율을 가져다주었어요.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나 소녀 공으로 시작한 그녀의 인생사는 파란만장했어요. 하지만 그녀는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그녀는 현재 연매출 6,000억의 글로벌 기업 켈리 델리 회장입니다. 존경하는 경제 선배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이 책 은 저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소중한 보석들이 알알이 박힌 듯 저자 켈리 최의 부에 대한 생각과 실행의 방법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녀의 부가 영국 여왕이나 축구 선수 베컴보다 순위가 높은 것이 놀랍거나 부러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녀가 무일푼에서 아니 오히려 빚더미 위에서 지금의 부를 이루어 내는 과정이 놀랍습니다. 그것들은 단..

나에게도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이!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 한지 20여 년이 되었는데 말하기는 여전히 부족하고 아쉽다.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은 언제쯤 생길런지... 김민식 피디님의 를 읽고 을 공부했었다. 몇 년 전 책 한 권을 외웠지만 회화를 현실감 있게 쓸 일이 많지 않으니 암기했던 표현들은 지금 거의 가물가물하다. 익혔던 표현들을 붙들어 매고 있기에는 시간의 흐름이 훨씬 강력한 것이다. 눈으로 읽는 영어는 웬만큼은 하겠는데, 입으로 말하는 영어는 도대체 언제쯤이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 어제 5 분 특강 주제는 '무식한 반복'이었다. 운동, 공부, 읽고 쓰기, 사색 등은 시간 투자를 꾸준히 하여 시간의 권위를 쌓아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중 영어회화는 단연코 '무식한 반복'을 해야 하는 대표선수인 것 같다. 눈으..

'때문에' 대신 '덕분에'

작년 10월 25일부터 참여한 '아주 특별한 아침' 프로그램이 어느덧 4개월을 향하고 있다. 100일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제는 습관이 되어 한결 쉬울 듯 한 새벽 기상이 여전히 나에게는 쉽지는 않다. 설날 연휴 등 이런저런 사정으로 몇 번 빠진 적은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길게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이 모든 것은 함께하는 선배님들이 있기에 이만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선배님 중 몇 분은 정말 '짐승 같은 성실함'으로 거의 빠짐없이 날마다 참석하고 계신다. 그들의 그 우직한 끈기와 성실함에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독서 녹트 , 5분 특강 정리, 감사편지 등 매일 같이 단톡방에 올려서 우리를 격려하는 자극을 준다. 그 손길들에 나눔의 선한 의지가 빽빽이 들어있음을 느낀다. ..

나의 오티움은?

오티움(otium)은 라틴어로 1. 여가 2. 은퇴 후 시간 3. 자신을 재 창조하는 능동적 휴식의 사전적 의미를 나타냅니다.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인 문요한 선생님은 자신을 재 창조하는 능동적 휴식인 오티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사람은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생을 통해 사람으로 되어간다고 얘기합니다. 수년간 환자와의 상담치료 경험을 통해 '자기 돌봄'의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자기 돌봄이란 한마디로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주체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 돌봄을 저자는 몸 돌봄, 마음 돌봄, 관계 돌봄, 생활 돌봄의 네 영역으로 나눕니다. 삶의 중심인 몸을 깨우고, 아무런 선택 없이 세상에 던져진 삶에서 살아야 할 이유를 찾고, 자신을 돌보면서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영혼의 기쁨을 주는..

김민식 PD의 <소셜 미디어로 인플루언서 되기> 4 강

김민식 PD 님과 함께 하는 특강 마지막 수업은 ( 하대석/혜화동)를 읽고 함께 했습니다. 하대석 저자는 SBS의 기자로서 우연히 부모님의 노후 대비 펜션 사업을 돕다 온라인 마케팅에 눈 뜹니다. 저자는 모든 개인, 모든 커뮤니티가 미디어가 될 수 있는 시대임을 강조합니다. 이젠 방송국과 신문사만 미디어가 아니다. 당신이 '우와 너무 좋다' 또는 '너무 재밌다'라고 탄성을 지르며 쫓아가는 사람, 온라인 채널, 모임, 상품, 공간 등을 떠올려 보라. 사람이든 사물이든 공간이든 당신이 자주 보려 하고, 관계를 맺으려 하고 구독하려 한다면 그건 미디어란 얘기다. 미디어는 내 삶의 순간순간 값어치를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바꾸는 힘이 있다. 그래서 스스로 미디어가 되면 인생..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를 읽고 독서모임에서 책 나눔을 했습니다. 이기호 작가님의 글은 쉬우면서도 문장 문장 사이에 스며든 따뜻함 정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기호 작가님은 세 아이를 키우며 가족 사이에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들을 정말 맛깔나게 표현합니다. 무심코 어느 페이지를 펼쳐 보아도 입가에 슬며서 미소를 지어내게 하는 책입니다. 그 중 저에게 다음의 글들이 마음에 콕 들어와 앉습니다. 벚꽃이 지고 초록이 무성해지면, 다시 아이들은 그만큼 자나라 있겠지. 아이들의 땀 내음과 하얗게 자라나는 손톱과 낮잠 후의 칭얼거림과 작은 신발들. 그 시간들은 모두 어떻게 기억될까? 기억하면 그 일상들을 온전히 간질 할 수 있는 것일까? (13쪽) 책을 읽으며 지난날을 돌이켜 봅니다. 첫아이를 낳았을 때의 경이로움, 둘째인 딸아이를..

시처럼 노래처럼 함께 읽는 어린이 헌법

김용택 선생님의 '손바닥 헌법'을 학생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어른인 저에게는 헌법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였지만, 어린 학생들이 그 참 뜻을 다 이해하기에는 헌법의 표현과 문장들이 어려웠어요. 헌법을 가까이에서 접한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 좋은 시간들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런데 김용택 선생님이 어린이를 위한 헌법책을 블로그에서 소개해주셨어요.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헌법에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뻤습니다. 제목도 친근감이 물씬 듭니다. 지은이는 임 평택 시흥 시장님입니다. 현직 시장님이 어린이를 위한 헌법 책을 썼다니 호기심이 더 생겼습니다. 초등학생인 두 딸에게 헌법이야기를 들려주고자 글을 쓰신 것입니다. 법대 출신인 임병택 시장님은 초등학생인 두 딸이 있습니다. 어느 날..

김민식PD 의 <소셜 미디어로 인플루언서 되기> 3 강

김민식 피디님과 함께 하는 3강은 (서민규/마인드 빌딩)을 읽고 책 나눔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서민규 저자는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이 좌절되면서 여러 기업체에 지원했으나 번번이 실패합니다. 그는 힘든 과정을 견디며 결국 회사가 아닌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스스로 1인 기업으로 우뚝 섭니다. 그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님을 자신의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회사 밖에 있든 회사 안에 있든, 자아실현을 위해서든, 생존을 위해서든, 자의든, 타의든, 우리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커리어를 둘러싼 고민을 계속할 거라는 것이다. '콘텐츠를 만들어 커리어를 만든다.'라는 나의 방법이 모든 이에게 정답이 될 순 없다. 하지만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대단한 커리어를 쌓은 ..

아주 특별한 선생님께 보내는 감사편지

제가 요즘 참여하고 있는 '아주 특별한 아침' 은 감사 메시지 보내기, 명상, 독서를 함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선생님 '김용택 선생님'께 블로그에서 이렇게 감사 메시지를 드립니다. 김용택 선생님 고맙습니다. 책 소개를 해주시어 '헌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되새겼습니다.우리 모두는 소중하며, 내가 소중한만큼 다른 이들도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 주는 '헌법'을 가까이에 쉽게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 을 읽고 우리 아이들의 소중함을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닮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깊이 새기고 그 존엄성을 실천할 수 있는 근간이 되는 '헌법'을 자주 들여다보겠습니다. 자신의 이익과 안위가 먼저이기 쉬운 이 시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