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오뚝이 공부방의 쿵! 쿵! 쿵! 얍! 얍! 얍!

아리아리짱 2023. 1. 4. 06:00

 

(김형국/토네이도)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오고 있지만 듣기 실력은 눈에 띄게 늘지 않는 듯합니다. 영화나 미드를 볼 때면 여전히 들리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듣기 실력 향상은 저에게 늘 숙제입니다.

보리랑 샘이 이끄는 '영어성장 여행' 단톡방에 매일의 쉐도잉 학습 분을 녹음해서 올린 후에는 그나마 말하기에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는 중입니다. 영어학습 방법 있어서 돌고 돌아 이제는 쉐도잉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에 더해 이 번에 복식 호흡 발성법인 '의성어식 발성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영어를 가르치는 시골 약사입니다>의 저자 김형국 약사님은 듣기에 아무리 많은 노출이 되었어도, 복식 호흡에 따라 의성어식 발성법으로 말하지 않으면 영어 듣기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쉽지 않음을 자신이  직접 경험합니다.

약사님은 40이 넘은 나이에 캐나다 이민을 결심하고 미국에서 한의사 자격증을 딴 후 캐나다에 정착합니다. 그 과정 중에 시험들은 어찌어찌해서 통과했지만 원어민이 빨리 말할 때면 알아듣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듣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 던 중 의성어식 발성법으로 말하기 연습을 하며 체화시킵니다. 배소리로 영어 말하기 훈련을 한 이후로 듣기 문제를 해결하는 놀라운 체험을 직접 합니다.

약사님은 노모에 대한 그리움으로 10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경상남도 의령군 부림면에서 약국을 다시 엽니다.  약국을 운영하시며 지역사회 학생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시작합니다. 집안 형편 등으로 시골에서 미래를 꿈꾸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무료 '오뚝이 공부방'을 운영합니다. 낮에는 약사로 밤에는 아이들과 함께 영어를 지도하며 그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줍니다. 약사님의 의성어식 발성법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영어성적은 물론 자신의 꿈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약사님은 아이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학습을 위해 영어교육대학원에서 석사, 박사과정까지 병행하며 아이들의 조력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학생들의 실력향상 과정을 지켜보며 보다 많은 사람이 '의성어식 발성법'으로 영어의 어려움이 해결되기를 원해서 책으로 엮은 것이 <나는 영어를 가르치는 시골 약사입니다>입니다.

약사님의 시골아이들을 돕기 위한 재능기부의 아름다운 마음씨가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었습니다.  듣기 실력 향상을 위해 쉽게 다가오는 의성어식 영어 발성법 쿵 쿵 쿵, 얍 얍 얍 의 소리훈련이 제게 확 다가왔습니다.  

한국어는 입소리, 영어는 배소리로 발성해야 한다는 것을 막연히 알았지만 정확히 어떻게 발성해야 하는 지를 잘 몰랐습니다.

약사 선생님은 모든 과정에 앞서 복식호흡 발성법인 의성어식 발성이 제일 기초이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한국어는 입에서 소리가 나는 '입소리' 영어는 복식호흡으로 배에서부터 올라오는 '배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말에서 의성어인 '쾅'이나 운동 시 기합 소리인 '얍'을 발음할 때는 복식호흡 발성인 배소리로 해야 제대로  소리가 납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기합 소리 내듯이 복부뿐만 아니라 어깨까지도 들썩 들썩이며 온몸으로 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골반 쪽 근육이 조이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배에서부터 올라오는 발성법입니다. 오뚝이 공부방 아이들은 단어 하나를 발음할 때 발을 굴리거나 박수를 치면서 배소리를 연습합니다. 그러니 밤마다 약국에서는 쿵쿵쿵, 얍얍얍 기합소리가 울려 퍼지는 이상한(?) 공부방이 된 것입니다.

한 단어 한 단어 악센트를 넣어서 복식호흡으로 발성하는 날이 쌓일수록 오뚝이 공부방의 아이들은 영어식 발성과 우리말 발성의 차이를 쉽게 구분합니다.  이때 한 단어를 한 박자에 한 번에 발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쿵        쿵

Kids, Breakfast.

키즈  브렉퍼스트

먼저 복식호흡으로 쿵, 쿵 연습 후 한 단어를 한 박자에 한 번에 발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키즈, 브렉퍼스트를 쿵 박자 하나에 한 단어 키즈, 쿵 하나에 브렉퍼스트를 연습하는 방식이다.

(91쪽)

약사님은  의성어식 발성이 먼저 체화되지 않으면 쉐도잉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의성어식 발성과 쉐도잉의 비중은 90% 대 10% 라고 강조 하십니다.

약사님이 학생들에게 늘 하시는 말씀 세 가지를 명심하며 저의 지난한 영어공부를 다시 이어갑니다.

오뚝이!

다시!

칠전팔기!

(60 쪽)

약사님의 의성어식 발성법을 자세히 설명한 동영상이 도움 되길 바랍니다.

https://youtu.be/qnjbV4_f3MM

 

https://youtu.be/g6pce88wb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