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 피디님의 새로운 책 <외로움 수업> 출판 기념회를 다녀왔습니다. <외로움 수업>의 출판사인 '생각정원'에서 마련한 작은 자리였습니다.
피디님은 2020년 11월 신문사에 게재한 한 칼럼으로 많은 변화를 겪으셨습니다. 피디님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저는 피디님의 글을 너무나 잘 공감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이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피디님은 mbc를 그만두시고 철저히 스스로를 유배시켰습니다.
10년 이상 해오던 블로그 활동마저 접으셨어요. 피디님의 <공짜로 즐기는 세상> 블로그 글을 읽으며 제 삶의 이정표를 잡아오던 저에게는 상실감이 너무나 컸습니다. 피디님의 블로그를 4~5년 읽어오면서 저는 누구보다도 피디님을 잘 알고 있었기에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피디님이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내 주시기만을 바랐습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로 시작된 피디님과의 인연은 저를 피디님의 블로그로 이어 주었습니다. 피디님의 '공짜로 즐기는 세상' 블로그의 글들을 읽으며 제 삶에 많은 변화를 가졌습니다. 피디님 글에 댓글 다는 것을 시작으로 저의 평생 꿈이던 글쓰기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댓글로 시작해서 블로그에 글까지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김 민식 피디님의 격려와 영향 덕분이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공짜로 즐기는 세상'에 출석하여 댓글 달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렇듯 영어공부, 글쓰기는 물론 제 생활 모든 영역에 변화를 가져다준 피디님입니다. 피디님은 저에게는 인생경영 자기 계발 코치님이자 제 삶의 스승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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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계 탄날.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 없음과 약간의 두려움으로 계속 미루어 왔던 블로그 활동을 다시 재개하고 싶은마음이 "훅"들어 옵니다. 지난주말 김 PD님과 왕팬클럽(댓글러)맴버들을 만난 후 더욱 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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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지켜보며 알아왔던 피디님이기에 다른 입장 사람들이 피디님에게 뱉어내는 말들이 피디님에게 얼마나 상처가 될까 걱정과 염려뿐이었습니다.
1년 동안 좋아하는 모든 일을 접으시고 스스로를 철저히 고립시켜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신 피디님입니다. 유배생활을 자처하신 피디님은 역시 큰 사람입니다. 그 힘든 시간 잘 견디고 다시 블로그 글을 재개하신 날은 정말 기뻤습니다. 제 삶의 이정표가 다시 이어지는 날이었으니까요. 피디님은 여태껏 그래왔던 것처럼 그 힘든 시간을 책을 통해 잘 견뎌내시고 더 여물어지셔서 우리 곁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넘어진 자리에서 주저앉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서 나아갈 힘을 내어주신 피디님이 정말 고맙고 존경스럽습니다. 역시 피디님은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드는 분이었습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피디님의 모든 아픔들이 더욱 피디님을 큰 사람으로 만드는 자양분이 됨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우리 곁에서 함께 해주시어 정말 감사합니다.
<외로움 수업> 출판사 '생각정원' 대표님이 특별히 이 훈훈한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따뜻한 차와 새책 <외로움 수업> 을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초대된 사람들은 그동안 함께 해왔던 블로그 댓글부대와 강의로 맺어진 인연들이었습니다. 피디님을 향한 팬질(?)을 해온 '덕후'들을 초대해 우리들 만의 시간을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생각정원' 출판사 대표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여 명의 초대된 분들은 처음 본 분들도 모두 친구가 되었습니다. 김 민식 피디님을 중심으로 이어진 인연이 참 신기합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모두가 피디님의 책과 글들로 자신의 삶들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이야기하기 바빴습니다.
이렇게 누군가의 삶을 변하게 하는 글의 힘에 놀랐습니다.
한 분이 케이크에 초를 켜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떼창이 되었습니다.
"축하 축하 합니다. 축하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피디님 축하축하합니다. "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연령대 20대에서 70 대까지 팬심 가득 담은 '덕후'들의 모임은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피디님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여실히 느꼈습니다.
모두가 피디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으로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피디님이 힘들 때 지켜보면서 피디님이 견뎌내고 힘을 내시길 지켜본 분들은 단 번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케이크를 준비 하시분, 꽃다발을 준비하신 분, 여기저기서 피디님을 향한 애정공세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우리들의 잔치였습니다.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이 훈훈하고 즐거운 시간들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댓글부대 원년 멤버인 섭섭이짱님, 꿈트리 숲님, 보리랑님 정말 반가웠고, 함께라서 기뻤습니다.
우리 내내 김민식 피디님의 '공짜로 즐기는 세상'과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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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MBC를 떠난 이유
2012년 MBC 파업 할 때 일입니다. 대학가에서 MBC 파업의 지지를 호소하는 전단지를 나눠드릴 때, 20대 청년이 지나가다 소리를 질렀어요. “당신들은 그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일은 안 하고 데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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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수업 - YES24
“조용히 숨고 싶은 날, 나는 나를 먼저 챙겨주기로 했습니다.”25만 베스트셀러 작가 김민식 PD의 인생 외로움 가이드 50 자원공학(광산학과) 전공,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거쳐 SF소설 번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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