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화/그리심어소시에이츠) 저와 함께 하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라 학교수업 마친 후 학원에 왔다가 공부하고 또 다른 학원을 갔다가 해질 무렵이면 집으로 돌아갑니다. 심지어는 더 깜깜해져서 집으로 돌아가기도 하고요. 그런 아이들을 보면 짠하고 안쓰럽습니다. 실컷 뛰어놀고, 자유롭게 많은 책들을 읽어야 하는 나이 인데 이렇게 짜여 진 시간대로 움직이는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요. 아이들이 때로는 이렇게 재미없는 학원이란 것을 누가 만들었나요, 영어는 누가 만들어서 자기네가 고생 하나요 그런 질문들을 해오면 저도 똑 부러지는 대답을 하기 힘드네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모님이 가라고 해서 학원을 다니니 재미를 느끼기 더 힘든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를수록 이렇게 저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