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창비) 몇 년 전 읽은 책인데 다시 꺼내어 보니 또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유시민 작가의 책들은 읽을 때마다 그 사통팔달의 해박한 지식으로 저의 갈증들을 많이 해소해 줍니다. 이 작가님과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것은 행운이라 생각해요. 매일의 글쓰기가 약간은 만용에 가까운 나의 지적 허영에 대한 과시인가, 허접한 쓰레기인가에 대한 순간의 흔들림이 있을 때가 있어요. 그런 저에게 작가의 다음의 글 들이 앞으로 나아갈 힘과 용기를 실어줍니다. 작가는 공부란? ‘인간과 사회와 생명과 우주를 이해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는 작업이다’라고 정의 합니다. 자신을 알고, 남을 이해하고, 서로 공감하면서, 공존하는 인간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 공부는 결국 독서와 글쓰기로 이어지는 과정이라는 거지요. 작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