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의 주중 공휴일이 주는 달콤한 휴식이 마음을 훨씬 말랑하게 하여 이런 날 칸느영화제 종려상 수상작인 을 봐줘야 할 것 같아 영화관을 향했어요. 감독 봉준호, 배우 송강호 우리영화사의 굵직한 획을 그은 두 분에게 먼저 경의를 표합니다. 먼저 보신 분들이 간단히 앞부분만 얘기하고 뒷부분은 보고나서 얘기 나누자고 스포를 꺼렸는데 이 순간부터 누적 관객수 오백만이 넘었으니 조금 스포를 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백수가장 기택(송강호분)의 가족이 박사장(이선균분)네 진입으로부터 결국 두 가족의 비극이 시작 됩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집 비운 주인집에서 운전기사, 가정부, 과외를 하던 아들, 딸 4가족의 하루 밤 주인놀이 파티는 그들의 마지막 축제가 돼버립니다. 비로인해 예정 보다 빨리 돌아온 주인가족을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