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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알려면!

올해도 어김없이 트렌드 연구자인 김난도 교수님이 올 해의 전망서인 를 발행했습니다. 호랑이 해인 임인년 2022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TIGER OR CAT입니다. 10개 트렌드 영어 문구의 첫 글자를 모아서 표현한 것입니다. *나노 사회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 나노 사회는 극소 단위로 파편화된 사회를 일컫는다. 공동체가 개인으로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되며 서로 이름조차 모르는 고립된 섬이 되어 간다. *머니 러시 Incoming! money rush : 미국 서부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골드러시(gold rush)에 빗대어, 수입의 다변화,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머니 러시(money rush)라고 부르고자..

김민식 PD 의 <소셜 미디어로 인플루언서 되기> 1강

드디어 기다리던 김 민식 PD 님의 강의가 숭례문 학당에서 열렸습니다. 줌으로 하는 4주 강의에서 1주차 강의가 지난 목요일에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숭례문학당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숭례문학당은 좋은 강좌들이 많아서 공부하며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라 들어왔습니다. 언젠가는 우정과 환대의 학습공동체인 숭례문학당에서 학동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을 기다려 왔는데, 이번에 이런 좋은 강좌로 숭례문학당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김민식PD님이 숭례문학당에서 강좌를 진행한다고 해서 얼른 등록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조합으로 강의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마냥 행복합니다. 숭례문학당 (shdang.kr) 김민식 PD의 김민식 PD의 우리 모두 미디어가 되자! 100세 인생의 시대, 수십 년..

앞뒤로 다 예쁜 선배님 과 거인의 잠을 깨운 선배님

요즘 아침마다 하고 있는 명상과 독서, 감사 메시지 보내기의 '아주 특별한 아침' 프로그램에는 5 분 특강 시간이 있습니다. 회장님과 함께 명상에 참여하는 선배님들이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미니 특강에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시는 선배님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소중하고 도움이 됩니다. 그중 특강에 참여했던 두 선배님의 강의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어제는 대학병원에서 수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정희정 선배님의 5 분 특강이 있었습니다. 선배님은 카톡 이름에 '앞 뒤로 다 예쁜 정희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선배님의 이름을 처음 읽었을 때, 이름이 앞으로 읽으나 뒤로 읽으나 같은 이름이라 재미있었어요. 이 선배님은 정말 앞뒤로 예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런데 이 선배님을 알면 알..

공공 도서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준 '부산 도서관'

부산 사상구에 부산에서 가장 큰 '부산 도서관'이 있습니다. 집에서 자동차로 17 분 밖에 걸리지 않는 위치에 있는데 2020년 11월에 개관한 도서관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집 근처 다대 도서관, 사하도서관, 구덕 도서관이 있어서 크게 아쉬운 것 없이 책을 이용해 왔습니다. 얼마 전 필요한 책이 '부산 도서관'에 만 있어서 남편에게 대출 부탁을 했습니다. 먼저 대출을 위해 다녀온 남편이 도서관이 근사하니 한 번 같이 가자고 했어요. 지난 일요일 '부산 도서관'을 드디어 처음 방문했습니다. 도서관의 건물을 마주하는 순간 그 위용에 가슴이 살짝 두근거렸습니다. 장서를 구비한 최신식 서가와 넓은 공간들을 보니 마음이 설레기까지 했습니다. 새해에 엄청나게 기쁜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부산에 이렇게 크고 잘 단..

마중물이 되어준 책

남편은 애주가입니다. 몇 년 전 큰 수술 후 담배는 과감히 끊었는데 술은 여전히 즐깁니다. 미식가인 남편에게 소주는 안주를 맛있게 먹기 위한 소화 촉진제쯤으로 생각합니다. 술까지 끊어주면 좋으련만 그것은 저의 욕심인지라 일주일에 한 번 음주하는 것으로 타협했어요. 하지만 이런저런 구실을 대면서 주 1회 음주는 지켜지기 힘듭니다. 비가 오면 비가 온다고 한 잔, 기쁜 일이 있으면 축하주로 한 잔, 특히 아들과 사위를 만날 때는 어김없이 기분 좋아서 한 잔을 외칩니다. 매 번 추가로 마시는 술 때문에 언쟁을 합니다. 남편의 건강에 크게 놀란 저는 남편의 음주에 느긋한 마음을 가지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나름 몸과 마음을 수련하며 맑고 향기롭게 살고 싶은데, 술에 관한 언쟁이 있을 땐 평온함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갈맷길 완주 응원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남편의 부산 갈맷길 걷기는 아직 미완의 상태였습니다. 더운 여름과 코로나 변이의 성행, 그리고 여러 가지 일 등으로 잠정 중단 상태였죠. 남편은 12월이 가기 전에 갈맷길 걷기를 마무리해야겠다며 주말마다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심한 추위가 다가오기 전에 완주하려니 일정이 조금 빠듯해졌습니다. 갈맷길 9 코스를 남겨 둔 남편에게 맨 마지막 걷기는 함께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 낸 남편을 응원하고 싶었거든요. 남편은 9코스 중 더 아름다운 길을 마지막 코스로 남겨두었습니다. 아침 8 시에 집을 나서 지하철과 마을버스를 타고 회동 수원지 근처의 9코스가 시작되는 상현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의 걷기 좋은 길 '갈맷길' 지난가을부터 남편의 부산 갈맷길 순례가 시작되었..

기발한 마스크 걸이와 책 갈피

신발장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마스크 걸이를 설치했는데 테이프 접착이 잘 되지 않아 자꾸 떨어져서 난감했습니다. 깨끗한 신발장 문을 유지하기 위해 테이프 자국이나 접착 자국이 남지 않는 마스크 걸이가 필요했어요. 다이소에서 마음에 꼭 드는 품목을 발견했어요. 가격은 2천 원 정도입니다. 원래는 공기 압착식의 칫솔 걸이로 나온 제품이네요. 신발장 문에 붙여서 마스크 걸이로 사용하니 안성맞춤입니다. 사용하다 떼어내도 자국이 지저분하게 남지 않아 금상첨화입니다. 책을 여러 권을 함께 읽는 편이라 책갈피가 많이 필요합니다. 저만의 책갈피 활용법은 옷에 달려있는 상표나 가격표의 택(tag)을 책갈피로 활용하니 편리합니다. 이상은 슬기로운 생활의 간단 팁이랍니다. ^^ 손녀 목욕시킬 때 아주 편리한 착 붙는 샤워기 거..

행운목 꽃이 피었습니다!

33년째 키워오던 행운목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 꽃이 피었어요. 올봄에 33년 만에 처음으로 꽃 대 하나가 올라와서 기쁨을 주었는데, 이 겨울에 또 꽃대가 두 개나 한꺼번에 올라온 것입니다. 한 달 전부터 꽃대 두 개가 서서히 올라오더니 지난 한 주는 드디어 개화하여 꽃향기를 온 집 가득히 채웠습니다. 자잘한 꽃송이들이 낮에는 오므리고 밤에는 개화하여 향기를 뿜어냅니다. 낮에는 향기가 거의 나지 않고 밤에는 그윽하고 진한 향기가 온 집안을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그 아름다운 향기를 함께 나눌 수 없어 정말 아쉽습니다. 행운목 꽃은 드물게 피니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아찔하고 그윽한 향기도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진으로나마 꽃송이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행운목 이름처럼 ..

나에게 보내는 편지

'부산 큰솔 나비 독서모임'에서 2021년의 마지막 토론회인 지난 토요일에는 책 나눔 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감사한 일, 나에게 미안한 일, 새해를 향한 새로운 다짐 그리고 자신에게 편지 쓰기였습니다. @ 감사한 일 3년째 독서 모임에 참여해 오면서 선배님들께 배운 간단 감사일기 쓰기, 해야 할 일 (To do list) 점검하기를 하면서 내 생활 전반적인 변화와 성장을 향한 노력들이 시작되었다. 올 해는 '아주 특별한 아침'을 통해 하루를 더욱 긍정과 감사함으로 이어나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 나에게 미안한 일 일상에서 거의 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주어 자신에게 미안한 일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남편에게는 소홀하고 배려하는 부분이 작았다. 짜증과 화를 줄이고 좀 더 남편..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방 정리가 행복하기의 출발이란 것을 알아가는 요즘에 심리학 교수인 조던 피터슨이 쓴 를 읽으며 다시 와닿는 문구가 있습니다.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저자인 조던 피터슨 심리학 교수는 임상심리학자로서 정신적. 심리적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료해 오면서 삶의 의미와 책임에 대해 을 강조했습니다. 는 혼동을 바로 잡는 데는 규칙이 중요하다며 제시한 그 열두 가지 법칙을 너머 서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과거의 확신과 지식이 우리 인생에서 예기치 못한 위기에 닿았을 때 우리를 구하지 못하며, 경직된 질서와 통제의 위험을 넘어설 때 놀라운 인생의 지평이 펼쳐진다고 얘기합니다. 저자는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을 제시합니다. 12가지 법칙 중에 저는 법칙 8의 '방 하나를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