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아리아리짱 2021. 12. 17. 06:05

방 정리가 행복하기의 출발이란 것을 알아가는 요즘에 심리학 교수인 조던 피터슨이 쓴 <질서 너머>를 읽으며 다시 와닿는 문구가 있습니다.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저자인 조던 피터슨 심리학 교수는 임상심리학자로서 정신적. 심리적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료해 오면서 삶의 의미와 책임에 대해 <12가지 인생법칙>을 강조했습니다. <질서 너머>는 혼동을 바로 잡는 데는 규칙이 중요하다며 제시한 그 열두 가지 법칙을 너머 서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과거의 확신과 지식이 우리 인생에서 예기치 못한 위기에 닿았을 때 우리를 구하지 못하며, 경직된 질서와 통제의 위험을 넘어설 때 놀라운 인생의 지평이 펼쳐진다고 얘기합니다.

저자는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을 제시합니다.

(부산 큰솔나비 회장님 ppt에서)

(12가지 법칙)

12가지 법칙 중에 저는 법칙 8의 '방 하나를 할 수 있는 한 아름답게 꾸며보라'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다른 법칙에 대해서도 요약할 것들이 많은데 굳이 이 법칙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면, 요즘 제가 정리정돈과 아름다움의 상관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어렵지만 놀라울 정도로 가치 있는 일이다. 삶에서 하나라도 아름답게 꾸밀 줄 아는 사람은 이미 미(美)와 관계를 맺은 셈이다. 여기에서 출발해 우리는 삶의 다른 요소들과 세계를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 이는 신성함으로 갈 수 있는 초대장이며, 유년기의 불멸성 그리고 초월자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위엄에 다시 연결되는 행위이다. 큰 맘 먹고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236쪽)

우리는 아름다움으로 산다. 우리는 문학으로 살고 예술로 산다. 인간은 아름다움과 연결을 맺지 못하면 살지 못한다. 아름다움이 없는 인생은 너무 짧고 암울하고 비극적이다. 우리가 인간답게 살고 세상을 바르게 이끌려면, 또한 자기 자신과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려면 날카롭고 맑은 정신과 굳건한 의지가 필요하다. 아름다움을 삶에 들일 때 우리는 초월자의 경이로움을 이해하게 되고, 파괴적인 분노에 휩싸이는 대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238쪽)

방 하나를 아름답게 꾸미기는 깔끔한 정리정돈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수납의 매력에 빠진 요즘 잘 정돈된 방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굳이 비싼 물건이나 그림 등으로 장식하지 않아도 깨끗함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움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다채롭게 풍요롭게 느끼게 해주는 것은 예술의 역할입니다. 예술이 꼭 문학, 음악, 미술로서만 표현되는 것들이 아니라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다 예술일 터입니다.
내 책상, 내 방 정리에서 오는 산뜻한 기분이 아름다움을 느끼게 까지 해준다면, 나의 정리 수납 일상이 예술이 되는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이 반짝반짝 빛나 예술이 되는 생활규칙을 쭉 지켜나가렵니다.

(부산 큰솔나비 회장님 ppt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