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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 ~! 이 건망증!

아쿠~! 이 건망증! 저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인지라 점심 먹고 출근을 한답니다. 직장은 걸어서 40분(버스로20분, 차로 15분) 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이 시간을 아주 유용하게 활용합니다. 김민식PD님의 를 읽은 후 따라쟁이인 저는 날마다 걸으면서 영어책 한 권 외우기를 하여 을 암송하고, 이제는 을 외우고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걸어가는 길에 공기가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미세먼지 심한 날은 마스크를 끼고 걸어간답니다. 따뜻한 햇볕을 받고 걸으면서 영어 암송과 운동을 함께 하는 거죠! 영어책 한 권 외우기는 무지 어려웠는데 까먹는 것은 빛의 속도로 쉽게 날라 가버리려 해서 전화 스터디를 통해 1주일에 하루는 영어책 100일의 기적 복습의 날, 하루는 try again 진도 나가는 날, 하루는 try..

인생 계 탄날.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 없음과 약간의 두려움으로 계속 미루어 왔던 블로그 활동을 다시 재개하고 싶은마음이 "훅"들어 옵니다. 지난주말 김 PD님과 왕팬클럽(댓글러)맴버들을 만난 후 더욱 간절해 졌습니다. 꿈트리 숲님의 블로그 방문에서 더욱 큰 용기를 얻었어요! 글쓰기 3요소:뻔뻔하게, 자유롭게, 솔직하게 뻔.자.솔. 저도 뻔자솔의 걸음마를 시작하며, 피디님과의 만남의 댓글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합니다. (뻔뻔함은 나의몫, 부끄러움은 그대들의 몫 ㅋㅋ) 김pd님 아리아리! 오늘 또 피디님이 새로운 통로인, 좋은 책과 저자로 이끌어 주시어 무지 감사합니다. 꾸벅 새로운 한 주 모두 힘차게 나아가길 바라며, 오늘은 지난 주말 '김pd님과의 만남' 의 일기로 댓글을 갈음 하고자 합니다.^^ 드디어 김pd님과의 만남..

사교육의 언저리에서

아리아리짱 2018.02.02 10:18 김pd님 아리아리! 오늘'인생스포일러 사교육' 이 표현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사교육의 작은 부분을 담당하고있는 저에게...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우리나라 얘들이 정말 안쓰럽고, 행복지수 낮음에 늘 마음 한켠 미안함이 있는 저입니다. 아이들이 좀더 자유롭게 뛰어 놀 시간에 이렇게 반 강제적으로 학원에서 보내야하는 시간들에 대해 미안한거죠! 그래도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거래가 아닌, 행복한 인간 관계를 형성하려 나름 애쓰지만, 이렇게 함께 해주는 시간들에 마음은 늘 미안함과 고마움이 공존합니다. 고액과외가 아닌 합리적인수준에서 직장생활 바쁘신 학부모 대신, 방과후에 학원 들어서는 아이들에게는 부모마음으로 반겨주고, 또 아이들이 나아가는길에 조그마한 디딤돌을 놓아주는 ..

오늘도 <공짜로 즐기는 세상 답글>

아리아리짱 2018.01.25 06:37 김pd님 아리아리! 식당에 남겨둔 팁을 살며시 챙겨나오시는 어른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ㅋㅋ 맞아요! 장성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어른되기의 숙제가 있더라구요. 걔네들 의견을 따라야할 때가 대부분이 었어요. 특히 자유 여행으로 가는 여행은 숙박, 교틍편을 인터넷문화에 밝은 얘들이 해결하고, 실전영어도 얘들이 잘하니 약간 후방으로 밀려난 느낌! 얘들이 어릴땐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했는데 하는 약간의 아쉬움 비슷한 그런느낌 있더라구요. 이러다가 더 귀기울이려고 보청기를 껴야하는 날들도 오겠죠. 아버님이 보청기 끼지 않으시려하는 마음도 약간은 이해 될듯해요. 풍광 좋은 곳의 사유지화로 돈으로 구역을 나누는 미국 문화가 충격과 함께 씁쓸합니다. 인간의 인위적 문..

괴로움이 즐거움이 되려면 답글 -김민식PD <공짜로 즐기는 세상>

김 pd님 아리아리! '돈과 시간은 서로 낯을 가리는 사이 인가봐요. 절대 손잡고 함께 오지 않아요.' '조선시대 시어른과 현대의 일하는 며느리' 표현들이 절묘합니다. 저도 결혼이래 30년간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며느리였는데, 시어른들 다 돌아가신후, 시집 장가간 조카들과 손자들이 다 모이기에는, 제일 큰며느리의 건강 문제도 있고해서 5형제 각자가 명절 즈음 부모님 산소 찾아뵙고 각자 보내기로 해서, 3년전부터는 명절마다 울가족만의 여행을 시작 했답니다. 4명 모두 경제활동을 하니 각자 추렴해서 매달 적금을 부어, 명절마다 함께 여행을 떠나니 정말 좋아요. 평소에 떨어져 있어 함께 하기 힘든데 이렇게 부대끼면서 추억들을 또 쌓을 수 있어요. 얘들이 결혼하면 각자의 짝들도 우리 여행적금에 가입하..

베란다 대청소

베란다 누수로 인해 균열 진 천장을 다시 도색했다. 그 계기로 화분 정리 및 베란다 대청소도 동시에 하니 새해맞이 대 청소가 된 듯 깔끔하다. 이 아파트에서의 17년이란 시간의 무게와 이끼가 엄청나다. 같이 나무 창틀을 하얀 페인트로 칠한 남편은 힘든 노동의 대가로 술 한 잔을 청한다. 오래간만의 대청소는 깨끗함은 물론 상큼한 기분을 가져다준다. 같은 나이의 묵은 침대 매트도 오늘 새로 구입 교체하니 정말 아픈 허리 가 나을 듯, 몸과 마음이 가뿐하다. 토요일 노동으로 하루 보내고, 등산과 영어암송 복습으로 일요일을 알차게 보냈다. 이렇게 조금씩 걸음마를 하게 되면 글쓰기가 편안하게 다가오는 날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go! go!

결혼 32주년 기념일

그이와 함께한 시간들이 어느덧 32 년! 세월이 정말 빠릅니다. 때론 오빠같이, 아버지같이 언제나 나를 인정해 주고 응원해준 그이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나의 모습과 내가 가진 것들은 전부 그이의 응원과 지원 덕분입니다. 주말마다 대신공원 숲 산책하면서 마음의 찌꺼기를 걷어 내는 시간을 함께 한지도 거의 30년입니다. 이렇게 발걸음 맞추어 한걸음 한걸음 생을 다하는 순간까지 함께 하기를 소망하며, 현재 함께 하는 이 순간들의 소중함이 늘 감사함으로 다가옵니다. 둘이 건강함을 유지하며 이렇게 소박한 일상을 함께 할 수 있음이 축복입니다. 장성한 아들, 딸이 제 몫들을 하며, 자신들의 행복 찾기 하는 것을 지켜보며 응원하고, 나의 노후의 삶에 평화와 여유를 가지고 주변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