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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결이 고운 고결한 삶!

홍세화 님의 책 를 만나기 전에도 나는 '그 사람은 마음결이 고운 사람이다'라는 표현을 좋아했다. 저자는 고결함 가득한 고운 마음을 가지려면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며 끝없이 섬세하고 자잘한 수정을 해야 한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이 이미 굳어져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는 딱딱함으로 차있으면 그 사람의 마음결은 거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른 의견을 받아들여 자신의 것을 짓기 위한 여지가 없으니 그야말로 기존 자신의 것만 유지하려 고집하는'꼰대'가 되기 쉽다. 나의 것이 틀릴 수도 있다는 여지를 가져야만 옳다고 생각되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그 거칢의 간극을 메울 수 있다. 사유의 폭과 깊이를 넓힐 수 있는 저자의 글을 통해 나는 어떤 결의 사람인가를 되묻게 된다. 나를 짓는 자유를 누리는 자유인은 ..

'관통사와 영어배우기'카페 소개

보리랑님 소개로 '관통사와 영어 배우기 카페'를 알게 되었어요. 별칭은 '영한올'인 카페입니다. 관광통역사가 되기를 원하거나 시험 합격 후 더 전문적인 지식을 영어로 표현하기를 원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는 카페입니다. 한국의 관광자원을 영어로 능숙하게 표현하며 공부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훌륭한 카페입니다. https://cafe.naver.com/englishtouristguide?iframe_url=/MyCafeIntro.nhn%3Fclubid=30311593 관통사와 영어배우기 : 네이버 카페 관통사들과 영어를 배우는 카페에요. 관통사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분들의 영어 스피킹 모임이에요. cafe.naver.com 카페 운영자인 Alex 희경 선생님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관통사로서 생생한 영어 표..

예원아 너의 두 번째 생일을 축하해!

손녀 예원이가 지구별 우리 곁으로 온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태어날 때에는 새 생명의 소중함으로 경이로움을 가득 주더니, 자라는 모습을 보는 요즘은 매일매일이 우리에게 기쁨의 선물이다. 예원이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들이 축복이다. 아들과 딸을 키울 때는 일상이 바쁘고 지쳐서 정신없었다. 성장하는 과정을 충분히 귀하게 여길 여유가 없었던 거다. 어떻게 지나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부분도 많을 정도로 애들은 금세 자랐다. 그런데 손녀는 여유를 가지고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서 좋다. 육아 경험이 있지만 손녀의 성장해가는 모습은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하다. 매 순간을 놓치는 것이 아쉬워 매일 영상통화를 한다. 한 마디씩 말을 하고 문장을 표현할 때는 기쁨 그 자체이다. 손녀 예원이의 자라는 모든 과정을..

행복하려면 냉장고, 방 정리부터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의 방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방의 정리된 상태가 그 사람의 정서와 마음을 그대로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표현이 좀 과장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음을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일상이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 방 주변을 어지럽게 하고 편한 대로 지내왔습니다. 나름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며 실행하려고 애썼지만 쉽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독서모임의 선배님이 정리 수납에 관한 팁을 주시어 체계적인 정리수납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정돈된 방과 냉장고를 보면 기분은 물론 생활이 즐거워집니다. '깨끗한 환경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과 '환경이 그 사람을 지배한다'라는 말의 참 뜻을 알 듯합니다. 정돈된 환경에서는 그야말로 평범한 일상이 빛나는 날들로 채워지는 것입니..

내 삶의 한 단어

부산 큰솔 나비 독서회에서는 매년 12월 첫 째 주 토요일에 조금 이른 송년회를 합니다. 변이 코로나의 극성으로 줌으로만 모여야 함이 못내 아쉬웠지만 여러 선배님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준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도 한 해를 돌아보며 수고한 서로를 격려하고 새해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혼자 계획 세우고 실천할 수도 있지만, 함께하는 것이 실천도 쉽고 실행력이 훨씬 커진다는 것을 이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새해 나의 One-Word는 敬天愛人입니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어떠한 상황에도 하늘을 우러르고 사람을 귀히 여길 수 있는 생각과 행동을 선택하렵니다. 존경하는 이재철 목사님이 에서 기독교의 가르침을 한 단어로 함축하면 敬天愛人이라고 하셨어요. 제가 좋아하는 법륜스님 역..

최고의 선물인 '책읽기의 기쁨'

딸은 손녀 예원이에게 영상에 노출되는 시기를 최대한 늦게, 가능한 한 늦추기가 육아의 제1 원칙입니다. 각종 영상매체에 노출되면 책과 친해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딸 집 거실에는 TV가 없고 예원이 책과 장난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V나 휴대폰 영상의 노출이 없기에 두 돌이 되어가는 예원이는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 익숙하게 펼칩니다. 책을 들고 와서 함께 읽자며 앉는 모습을 볼 때면 흐뭇해집니다. 하지만 딸의 일상에서 예원이가 원할 때 언제라도 함께 책을 읽어 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집안일은 뒷전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영상에 집중하는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지만, 오롯이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을 우선으로 하기에 딸의 살림은 ..

아리랑의 참 뜻을 아시나요?

의 글 친구인 보리랑님의 블로그에서 '아리랑'의 참뜻을 알게 되어 그 글을 퍼 왔습니다. 나의 응원글 '아리 아리'는 영어의 '파이팅'에 대한 순우리말로 백기완 선생님이 널리 쓰자고 주장하셨으며, 평창 올림픽에서 공식 응원 구호로 채택되어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아리아리는 '길을 내어 나아가다'라는 뜻이 있어 상대방과 나를 함께 응원하는 힘이 실려 좋아하는 말입니다. 노랫말에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이라는 가사가 있어 아리랑 또한 애정이 가는 노래와 낱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리랑 노래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에 선정되었다는 글에 더욱더 애정이 깊어집니다. 우리는 이렇게 영적 완성을 추구해왔던 민족인 것입니다. ● 아리랑 노래가 세계 정상에 선정되다 ● 아리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에 ..

요리 대장 예원이

손녀 예원이가 자랄수록 교감이 커진다. 조금씩 대화가 이루어지는 기쁨이 크다. 보고 있어도 그립고 더 보고 싶다는 말의 뜻을 새삼 알 것 같다. 두 돌이 되어가는 예원이가 자신의 생각을 한 두 마디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할 때마다 놀랍고 신기하다. 요즘 예원이는 점심 나절까지 어린이집에 다니는 데 이제 제법 적응하며 즐겁게 지내는 것 같다. 처음 한 동안은 등원할 때마다 울기도 했지만 지금은 친구들과 선생님과 만나는 것을 즐거워며 씩씩하게 어린이집을 향한다. 어린이 집 활동을 볼 수 있는 알림 앱이 있어서 부산에 있는 할미, 할비도 매일 예원이의 어린이 집 활동을 볼 수가 있다. 며칠 전 예원이가 어린이 집에서 요리사 모자와 앞치마를 두르고 백김치인 물김치를 담그는 활동사진들이 올라왔다. 아이들 재미있는 ..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

이 전에는 욕심부리지 않고 작게 벌더라도 절약해서 쓰고 소박하게 살며 만족하는 것이 최선의 경제생활로 생각했다. 그저 돈에 중심을 두어 '돈 돈'거리면서 돈의 운용에 신경 쓰며 사는 것은 천박한 삶이라고 까지 생각했다. 그래서 매달 적금 붓고 조금씩 노후를 위한 대비를 하며 살아온 것이 다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깨달은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힘, 재력은 그 사람의 인격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사람의 정체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이룬 경우를 말한다. 없는 자에 비해 가진 자에게는 사회가 관대하며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백만장자가 검소하게 사는 것은 당당함과 함께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가난한 자의 검소함은 비루함이 ..

감사 메시지 릴레이

'아주 특별한 아침' 명상 프로그램 21일 프로젝트를 지난 토요일 마무리했다. 매일 아침 5시에 시작되는 프로그램을 완주해 낸 나 자신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토니 로빈스와 함께하는 priming 명상, 소중한 분에게 감사 메시지 보내기, 10분 독서와 실행노트 적기, 5분 미니 특강 등 모두가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데 자양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 완주하면서 '나는 나로서 충분하다.'는 자부심, 자긍심, 자존감을 키우며 다졌다. 이 모든 과정을 이끌어주신 정인구 회장님과 함께한 선배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평소에 가장 감사하고 사랑하면서도 표현이 쉽지 않았는데 이 번에 가족들 모두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기쁘다. 지금 이 감사함 깊이 새겨서 더욱 더 사랑하면서 살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