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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속촌에서의 사물놀이

남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오랜만에 온 가족이 동탄 딸 집에 모였다. 대전에서 온 아들과 함께 한국 민속촌으로 나들이를 갔다. 아이들 아주 어렸을 적 다녀온 후 거의 30년 만의 방문이다. 가을 풍경과 함께 민속촌 곳곳에 있는 전통가옥 보기와 문화 체험이 즐거웠다. 예원이와 함께하는 시간들이니 더욱 신이 났다. 특히 사물놀이 풍물패의 공연을 볼 때는 신명이 저절로 났다. 나에게 사물놀이 공연은 언제나 예사롭지 않고 가슴 벅차게 좋다. 아들은 고등학교 때 사물놀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상쇠로서 꽹과리를 쳤다. 학교 축제 때 강당의 학생들과 학부모들 전체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하며 신명 나게 공연을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움직이는 활동보다 가만히 앉아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들인 줄로만 알았는데 너무나 의외였..

행복하려면 움직이고 움직이자!

많이 움직이고 운동하는 것이 단지 신체 건강을 위해 좋은 생활습관 정도로 알았는데, '아주 특별한 아침' 프로그램을 통하여 끊임없이 몸을 움직여야 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았습니다. 바로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움직이는 동안에는 불안과 걱정이 생길 틈이 안 생긴다'입니다. 생각이 복잡하거나 화가 날 때 집안 청소나 정리를 하고 나면 왠지 기분이 나아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움직임, 그 활동 속에 행복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호르몬 분비가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걱정이나 불안한 생각이 들면, 자리를 털고 일어나 무슨 일이든 하면서 움직이는 것이 행복을 향한 최선의 길인 것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국선도와 걷기를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5 분 미니 특강..

오늘의 감사 메시지

학생들과 함께한 지가 20년여 년 세월 속에 스쳐 지나간 듯한 아이들도 많았지만 기억에 남고 이어지는 학생들도 몇 명 있습니다. 그중 나의 제자 '원데렐라'가 드디어 군 제대를 하였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제대하기를 바랐는데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제대한 것입니다. 그리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회복하면 걷고 뛰는 데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전역 인사차 지난 주말 전화했습니다. 어제는 다리에 보조장치를 한 채 학원으로 인사차 왔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인사와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샌드위치와 따뜻한 두유를 사서 저녁식사로 드시랍니다. 학원일이 규칙적인 저녁을 챙기기가 쉽지 않은 걸 녀석은 아는 것입니다. 코로나와 함께 여러 가지로 힘든 점이 많았는데 나의 제자가 이렇게 또 기운과 힘을 실어 줍니다. '아주 특별..

100명 사랑으로 응원하기! 그 시작은?

'아주 특별한 아침'의 토니 로빈스와 함께하는 명상 과정에서 자신의 인생 목표 세 가지를 세워야 합니다. 미래에 성취될 목표를 이미 이루어진 현실로 생각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생각하여 글로 쓰고 말로 되새기면 그 목표가 현실로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인생 목표 세 가지 중에 첫 번째 목표 100 명 사랑으로 응원하기 대하여 생각해 봅니다. 요즘 생각이 현실이 되는 원천이라는 글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모든 행동의 변화는 생각에서 비롯된다'라는 문구들입니다. 그동안은 막연히 생각과 마음의 힘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리 큰 확신이 없었습니다. 아침 명상을 하며 생각의 위대함에 대해 다시 깨닫는 중입니다. 과학적으로 우리 뇌에 있는 복잡한 망 형태의 망상 활성계 (reticular activat..

김민식 작가님에게 보내는 감사의 메세지

'아주 특별한 하루' 만들기 과정에서 오늘의 감사 메시지 전할 분은 김민식 작가님입니다. 작가님의 전화번호를 모르기에 저의 블로그에 메시지를 올려서 전달합니다. 매일 글그램에서 예쁘게 글을 써서 감사한 분에게 보냈는데, 조금은 아쉽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김 민식 작가님 아리아리! 요즘 제가 '아주 특별한 아침' 프로그램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감사 메시지를 김민식 작가님에게 보냅니다. 아직까지는 김 민식 PD님이 익숙하지만 이제부터는 작가님으로 더욱 빛나실 분이기에 김민식 작가님에 익숙해지겠습니다. 작가님은 제 인생의 소중한 귀인이시자 스승님이십니다. 책으로의 첫 만남 이후 매일 아침 작가님의 블로그 '공짜로 즐기는 세상'에 댓글 달기로 제 글쓰기 삶이 시작..

'아주 특별한 아침' 을 함께 하며

'부산 큰솔 나비' 독서토론회의 정 인구회장님이 '아주 특별한 아침'을 열어 주었습니다. 토니 로빈스의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참석하신 후 우리 회원들에게 함께할 소중한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토니 로빈스는 세계적인 연설가이자 변화 심리학의 최고 권위자로서 조언과 상담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의 세미나에 실제로 참석하려면 천만 원 이상의 참가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전 세계로부터 신청자가 쇄도한다고 합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참가 전과 후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 4명의 멘토이기도 하며 실제로 개인 사업체 105개를 경영하며 년 매출 8조 원의 CEO 이기도 합니다. 그의 그 엄청난 능력과 에너지가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함을 가지고 '아주 특별한 아침..

기지개를 켜다

2년 이상 꾸준히 블로그 글쓰기를 해오다 멈춰 선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 잠시의 숨 고르기가 이렇게 긴 휴면기를 가질 줄은 몰랐다. 매일 아침 글쓰기 덕분에 야행성인 올빼미에서 이른 새벽의 종달새가 되었었는데, 글쓰기를 멈추니 다시 예전 리듬으로 되돌아 가버렸다. 처음 한동안은 매일의 글쓰기 압박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마음도 없잖아 있었지만, 점점 흐트러지는 생활 습관으로 조금은 불편한 마음이었다. 다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망설여졌다. 내가 지난 시간 그렇게 꾸준히 글을 쓴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졌다. 그러던 중 오늘 아침에 내 글쓰기의 스승이신 김민식 피디님, 김민식 작가님이 드디어 블로그 글을 다시 올리셨다. 너무 기쁘고 반가워서 뭐..

함께 하면 더 멀리!

독서모임에서 한 선배님이 가족 단톡 방으로 감사일기 쓰기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올렸다. 정말 좋은 생각이어서 나도 가족들에게 적용하고 싶었다. 조심스럽게 매일 감사한 것 한 줄 쓰기 단톡 방에 써보자고 의견을 올렸다.가족들의 반응은 묵묵부답!아마도 엄마의 잔소리쯤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아직은 가족들이 각자의 삶으로 너무 바쁘고 조금의 여유를 가지기 힘들어서일 테다.감사일기를 몇 년째 써보니 그 위력이 엄청나다. 갱년기 지나면서 우울모드에 쉽게 빠지고, 기운이 쉽게 다운되었는데, 감사일기를 적은 이후부터는 그 횟수가 많이 줄었다. 행복은 감사함의 깊이에 달려 있음을 매일 느낀다.감사함의 따뜻한 불씨를 함께 나누고 키우고 싶은데 가족들은 아직 그런 여유가 생기지 않으니...불현듯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매일 좋..

예원이와 함께 하는 집들이!

아들이 이사를 하여 오랜만에 집들이 겸 대전에서 가족 모두 함께 했다. 이삿짐이 아직 다 정리되지 않아 어수선한 가운데 마무리 정리를 함께 했다. 모두가 작은 손길 보탬으로써 든든한 가족 연대감을 다진다. 예원이까지 온 집을 걸어 다니며 신나게 재롱을 피우며 말 그대로 'house warming party'를 한 것이다. 낮잠 자는 시간을 놓친 예원이는 식탁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았다. 그 모습이 하도 귀여워 모두 깔깔 웃는다. 자식들이 어른이 되면서는 깔깔거리며 웃을 일이 그리 흔하지는 않다. 그런데 예원이가 우리 곁으로 오고부터는 깔깔대고 크게 웃을 일이 많아진다. 그렇게 예원이는 우리에게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게 빛나는 아이다. 조금은 허술해진 어른들을 가족이라는 끈으로 단단히 묶어 주는 마법을 부..

나이듦이란?

이제 우리도 어느 듯 결코 젊지 않은 나이에 접어들었다. 누군가의 도움까지는 아니더라도 스스로를 유지하고 지켜나가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나이이다. 얼마 전 친구의 시어머님이 팔을 다쳤다. 친구는 본인 집과 시댁을 오가며 반찬과 청소를 하느라 애썼다. 늦은 결혼으로 친구는 아직 딸, 아들과 함께하며 네 식구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사실 친구도 이른 퇴행성 관절로 무릎 아픈지가 몇 년째인데, 그런 친구가 또 노인들을 돌봐야 하는 것이다. 그런 몸으로 두 집 살림을 해 내느라 힘들었는데, 이 번에는 시아버님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 시아버님은 고혈압은 있었지만 건강하셨기에 취미로 서예를 하실 정도였다. 그런데 갑자기 쓰러지신 것이다. 두 어른이 90을 바라보는 연세가 되니 예고 없이 찾아오는 병치레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