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트렌드를 알려면!

아리아리짱 2022. 1. 12. 06:11

(김난도/미래의 창)

올해도 어김없이 트렌드 연구자인 김난도 교수님이 올 해의 전망서인 <트렌드 코리아 2022>를 발행했습니다.
호랑이 해인 임인년 2022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TIGER OR CAT입니다.
10개 트렌드 영어 문구의 첫 글자를 모아서 표현한 것입니다.


*나노 사회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 나노 사회는 극소 단위로 파편화된 사회를 일컫는다. 공동체가 개인으로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되며 서로 이름조차 모르는 고립된 섬이 되어 간다.


*머니 러시 Incoming! money rush : 미국 서부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골드러시(gold rush)에 빗대어, 수입의 다변화,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머니 러시(money rush)라고 부르고자 한다.


*득템력 Gotch power : 경제적 능력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희소한 상품을 얻을 수 이 쓴 소비자의 능력을 '득템력'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러스틱 라이프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Rustic Life' : 촌스러움이 '힙' 해지고 있다. '러스틱 라이프'란 날것의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암함을 부여하는 시골 향(向) 라이프 스타일을 지칭한다.


*헬시 플레저 Revelers in Health -'Healthy pleasure : "좋은 약은 입에도 달다." 건강관리가 중요하지 않았던 때가 없었지만, 전 세계를 휩쓴 역병의 시대에 건강과 면역은 모두의 화두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것은 소비자들이 더 이상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강관리도 즐거워야 하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다.


*엑스틴 이즈 백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 그 많은 X 세대는 다 어디로 갔을까? 그들은 지금의 MZ보다 더 큰 충격으로 세대 담론의 출발을 알렸던 신세대의 원조였다. 하지만 이제 기성세대와 MZ세대 사이에 끼어 신구 세대 갈등을 온몸으로 받아 내는 '낀 세대' 신세로 전락한 그들. 자신의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는 면에서 '엑스틴 X-teen'이라고 부를 수 있다.


*바른생활 루틴이 Routinize Yourself : 자기 관리에 철저한 신인류가 나타났다. 루틴(routine)이란 매일 수행하는 습관이나 절차를 의미하는데, 스스로 바른생활을 추구하며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의미에서 '바른생활 루틴'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실재감 테크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 실재감 테크는 가상공간을 창조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감각 자극을 제공하고, 인간의 존재감과 인지 능력을 강화시켜 생활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라이크 커머스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 : 좋아하면 산다. 각종 SNS의 발달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탄생이 '상시' 쇼핑 시대를 열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좋아하는 게 보이면 그냥 눌러서 사는 것이다. 크리에이터가 팔로워의 '좋아요 like'를 기반으로 수요를 확보한 후, 제조 전문업체에 제조를 위탁하고 물류 전문업체를 이용해 유통을 해결한다.


*내러티브 자본 Tell Me Your Narative : 서사 narative는 힘이 세다. 강력한 서사 즉 내러티브를 갖추는 순간, 당장은 매출이 보잘것없는 회사의 주식도 천정부지로 값이 오를 수 있다. 브랜딩이나 정치의 영역에서도 자기만의 서사를 내놓을 때 단번에 대중의 강력한 주목을 받는다. 이야기(story)가 표현된 내용 자체라면, 내러티브는 내용을 담는 형식이다. (22~23쪽)

 


위의 10가지 표현들이 저에게 그렇게 생소하지만은 않은 것은 제가 어느 정도는 트렌드와 함께 한다는 것일까요? 


그중 극소 단위의 파편화되는 사회인 '나노 사회'가 눈에 띕니다.
갈수록 핵가족을 넘어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사회적 흐름의 결과로 점점 나노 사회가 되어 갈수록 인간이 느끼는 고독과 외로움은 커질 것입니다. 인류는 결국 외로움과 고독으로 멸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나노 사회에 취미나 뜻을 함께하는 사람끼리의 연대감이 외로움을 극복하는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느슨한 연대'를 다양하게 형성해서 서로를 응원하면 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심도 키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트렌드가 아무리 급속히 바뀐다 해도 우리의 삶은 결국 인간의 삶일 것입니다. 이제껏 어떤 어려움이 있었어도 우리 인류는 극복해왔습니다. 몇 년간 우리의 삶을 억눌렀던 코로나 역시 극복될 것입니다.

삶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니까요!

내가 행복하고 내 가족이 행복하려면 결국 이웃이 행복해야만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행복은 인식하고 찾고자 노력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기계화, 산업화, 그리고 나노화 되어가는 사회에서 가만히 있으면 행복을 느끼기 힘듭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성실함이 가져오는 소소한 행복을 찾고, 그 가운데서 작은 감사함들을 찾으렵니다.
행복은 감사함의 깊이에 달려있다고 하니까요!

고립화 되어가는 나노 사회에서 서로에 대한 공감력을 바탕으로 연대감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애' 휴머니즘만이 우리 모두를 구할 것입니다.


매 년의 단편적 트렌드를 통해 중 장기적 트렌드를 읽어 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책을 간단 요약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