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 19

강서 기적의 도서관

이웃 동네 명지 신도시의 '강서 기적의 도서관'은 아이들이 책을 쉽게 즐길 수 있는 기능으로 실내가 꾸며져 있습니다. 도서관이 이렇게 편안하고 산뜻하게 꾸며져 있으니 아이들이 도서관을 즐겁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아이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특화된 도서관인것 같아요. 뒤마당에 모래놀이 놀이터도 있어요. 한 아이는 모래위에 누워 놀고 있어요. 뒤에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을 붙여 놓아 친근한 장소가 됩니다. 수유실도 따로 있답니다. 특히 아기들을 위한 책꾸러미 배달 써비스도 눈에 띄입니다. 갈 때마다 아이들고 함께한 엄마 아빠의 도서관 나들이를 쉽게 볼 수있습니다. 천장의 소중한 글들도 눈에 띄입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앞의 널찍한 주차장입니다. 동시에 100 대 정도도 주차 가능 할 듯합니..

강의:나의 고전 독법

(신영복/돌베개) 신영복 선생님은 감옥에서 깊은 독서와 사색으로 주옥같은 가르침의 글들을 많이 남기셨습니다. 근대사의 거대한 시대적 수레바퀴 아래 파란만장한 삶을 사신 선생님은 경제학을 전공 하셨지만 동양고전에 대한 학문의 깊이 또한 큰 분이었습니다. 선생님은 학교 교육 이전에 할아버지로부터 동양고전의 한자 교육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깊은 식견을 통해 동양고전으로의 길을 안내 받고자 이 책을 접했습니다. 시경, 서경, 주역(역경), 대학, 중용,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묵자, 순자, 한비자까지 성공회대학교에서 ‘고전강독’이란 강좌 명으로 진행했던 강의를 정리 한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 책을 통하여 고전에 대한 관심보다는 우리 현실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심을 서문에 밝힙니다...

1일1행의 기적

(유근용/비즈니스북스) 2019/04/17 - [책 감사] - 일독일행 독서법] 4 월 17일자 블로그는 유근용 저자의 에 관한 글입니다. 일독일행 독서법과 저자에 대하여 궁금하시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셔서 저의 글과 꿈트리님의 독서평을 보시면 참고가 되실거예요. 그 때 자극을 많이 받은 후 실행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저자의 새로운 책 이 발간되는 걸 알고 후속으로 읽어야 겠다 생각했는데 어느덧 4개월이 훌쩍 지나갔어요. 꿈트리숲님의 독서평과 유근용작가의 유튜브 강연을 보고나서 냉큼 이 책을 잡았습니다. 분명 4 월에 날마다의 실행의 기적의 놀라움을 책을 통해 느꼈지만 또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흐려지고 그 후속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조차 가물가물 해졌어요. 아침 5시경 일어나기와 블로그 글쓰기는 습관이 ..

본깨적

(박상배/예담) 독서포럼 나비에서 자유도서 토론 주에 한 선배님이 독서나누기로 추천 하신 책입니다. 시인인 그 선배님은 이 책의 소중함을 누누이 강조 하셨어요.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하기의 줄인 말인 본깨적은 나비 독서모임의 토론의 기본 방향이라 굳이 책을 읽어보지 않아도 아는 내용이겠거니 했는데, 이 책을 읽은 후 시스템적이고 효율적인 독서법의 새로운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저자는 안경사의 직업에서 인생의 위기 후 책을 통해 살아갈 용기와 새로운 삶을 얻습니다. 현재 독서 경영 컨설턴트의 삶으로 대학은 물론 여러 기업체에 출강하여 ‘살아있는 책읽기’를 전파하십니다. 살아있는 책읽기는 ①독서 마인드 셋, ②본깨적 독서법, ③북 바인더로 구성되어있다고 합니다.(서문 7쪽) 1124 재독법은 에빙하우스의..

부산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초록 잎과 나무를 좋아하는 저는 베란다에 반려식물을 50여개 키우고 있습니다. 그 푸름과 싱싱한 생명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소중한 산소까지 뿜어주니 예쁘고 귀하답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 손으로 텃밭에 푸성귀를 가꾸어 먹는 것이 작은 소망입니다. 베란다에다 작은 상자 화분에 방아 모종도 심어 봤지만 신통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알로에를 키우고 있어요. 텃밭주변의 무궁화와 금잔화(메리골드) 아파트 생활에만 익숙한지라 마당 딸린 주택에 사는 것이 이번 생에서는 힘들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 저는 반가운 소식을 알게 되었어요. 기장에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가 있다는 것입니다. 꿈틀 어린이 텃밭 학교는 땅이 살아서 꿈틀대는 생태텃밭학교, 어린이들의 꿈의 틀을 키워가는 텃밭학교를 의미합니다. 주로 ..

나랏말싸미 와 알라딘

(감독; 조철현, 배우;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휴가기간 별 계획 없이 집에서 지내는 아빠를 응원하기 위해 아들이 영화표를 예매해 주었어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독서여행하면 되지만, 눈이 아프다며 책 읽기를 불편해 하는 남편을 위한 아들의 선물이었답니다. 사실 남편은 여행 다니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둘 다 평소에는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아 휴가 때는 늘 여행을 떠났었는데 저 때문에 집에만 있어야 하니 안 돼 보였나 봐요. 열심히 집안 정리하고 해질 무렵에는 집 근처의 영화관 데이트를 매일 저녁 했답니다. 는 소리언어인 한글을 세종대왕이 만드실 때 스님들과 공동으로 연구해서 만들었다는 기발한 발상으로 전개 됩니다. 산스크리스트어의 소리어 연구에서부터 시작해 구강구조의 발성기간을 본 따서 닿소리 홀소..

영화감사 2019.08.08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김민식 피디님은 보통 30개쯤의 글감을 비축해서 그 날에 가장 좋은 글을 하나씩 블로그에 올리신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럴 수 있는 것은 10년 되어가는 매일 아침 블로그 글쓰기의 대가이시니 가능하다는 것을 새록새록 느낍니다. 저는 주말에 책을 열심히 읽고 다음 주에 글을 올리는 식으로 하면서 초기에는 하루하루 연명하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1주일 분 식량을 준비해서 1주일 살아내는 것 같은 경지까지는 왔어요. 30개씩은 너무 욕심이고 최소한 5~7개의 글감을 비축 하면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글 올리기가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휴가는 책을 실컷 읽어서 글 저장고에 5개 이상 비상용 글감 저축을 하는 것이었답니다.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오로지 책속으로만 파고드는 3박 4일의 독서 여행..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정우성/원더박스) 신도시 명지의 ‘강서 기적의 도서관’에서 책 삼매경에 빠졌어요. 대여해서 읽고 싶은 두꺼운 책들이 많아 배우 정우성의 책 은 책도 얇고 사진 삽화가 많아서 가볍게 도서관에서 다 읽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전해주는 내용들은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었답니다. 배우 정우성은 어릴 때 서울의 달동네에서 자랐대요. 도시 재개발사업이 시작 되면서 기존의 달동네가 강제 철거 되는 과정에 집들이 부수어지고 어쩔 수 없이 철거민이 되는 안타까운 사정들을 어릴 때 보게 된 것입니다. 그 이웃들이 바로 난민 이었던 거죠. 살던 곳을 어떤 명분 아래 강제로 쫓겨나야만 하는 도시 난민들. 정우성은 그 기억 때문에 자라서 어른이 되고 힘이 생기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래서 처음 유엔..

역사의 쓸모

(최태성/다산초당) 역사를 좋아하는 절친이 아트몰링 영풍문고에서 최태성 작가의 친필 싸인을 받으며 직접 구매한 책입니다. 따끈따끈 신간서적을 얼른 빌려와서 읽었답니다. 역사는 막연히 암기해야하는 부담감있는 과목이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최태성 큰별 샘과 함께 하는 역사여행은 여름휴가로 떠나기 딱 좋은 책이었답니다. 역사적 인물과 시대적 배경을 스토리텔링방식으로 얘기 해 주시니 역사가 새록새록 새롭고 재미있는 과목이 됩니다. 역사의 대중화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교단을 떠나 무료 온라인 강의 ‘모두의 별 별한국사’ 와 유튜브 강의‘별별 스토리’를 진행 중이십니다. 큰별 샘을 통해 역사와 친해질 예감 백배입니다. 그의 강의는 단편적인 사실 관계를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역사의 본질을 파고든다. 넘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