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걷기)감사

부산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아리아리짱 2019. 8. 9. 06:36

 

 

초록 잎과 나무를 좋아하는 저는 베란다에 반려식물을 50여개 키우고 있습니다. 그 푸름과 싱싱한 생명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소중한 산소까지 뿜어주니 예쁘고 귀하답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 손으로 텃밭에 푸성귀를 가꾸어 먹는 것이 작은 소망입니다.

베란다에다 작은 상자 화분에 방아 모종도 심어 봤지만 신통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알로에를 키우고 있어요.

 

 텃밭주변의 무궁화와 금잔화(메리골드)

아파트 생활에만 익숙한지라 마당 딸린 주택에 사는 것이 이번 생에서는 힘들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 저는 반가운 소식을 알게 되었어요.

 

기장에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가 있다는 것입니다. 꿈틀 어린이 텃밭 학교는 땅이 살아서 꿈틀대는 생태텃밭학교, 어린이들의 꿈의 틀을 키워가는 텃밭학교를 의미합니다.

 

주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과 도시농업과 관련해서 농작물 키우기에 관심 있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5월에 시작해서 10월 까지 토요일 마다 텃밭 체험 활동 수업이 진행됩니다.

 

전국단위의 텃밭학교가 진행 되는데 부산 기장의 텃밭 학교는 올해로 2기 생이 체험 수업중이고 내년에 3기가 시작 된답니다.

 

영어 선생님을 하시다가 농작물 재배에 관심이 많고 전문적인 지식도 많은, 아는 텃밭 선생님이 계셔서 자세히 알 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들은 주말 마다 작물 키우기 수업과 자연 생태계 체험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은퇴연령의 어른들은 도시 작물 재배나 귀농교육도 가능 하답니다.

 

주말 텃밭 가꾸기, 내 밭이 아니라도 1년 단위로 시에서 빌려서 농사 체험을 할 수 있다니 좋습니다.

 

내년 3기 교육생 되기를 희망하면서 무 농약 유기농 재배로 푸성귀를 키울 것을 생각하니 벌써 설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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