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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숲 라이팅 코치 정인구 작가님의 무료특강

독서모임을 이끌고 있는 정인구 회장님이 무료 글쓰기 특강을 열었습니다. 어제저녁 글 읽기와 글쓰기 특강에 참석했습니다. 월요일에도 무료 특강을 진행하니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 추천합니다. 열성적인 두 시간의 줌강의가 그동안 준비해 온 선배님의 열정과 노력을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고위 공직 사무관으로 정년퇴직하시어 은퇴 이후 삶을 충분히 여유롭게 지내도 될 텐데, 끊임없이 배워서 나누어 주고 계십니다. 재직 시 보다 더욱 바쁘게 지내는 선배님을 볼 때마다 많은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습니다. 그동안도 독서모임의 여러 아카데미를 통해 좋은 강의와 정보를 꾸준히 나누어 주고 계셨습니다. 이번에 자이언트 이은대 작가님의 글쓰기 코치과정을 수료하시고 코치의 길로 새로 들어섰습니다. 본격적인 코치 과정을 앞두고 ..

괭이밥(고양이밥)도 예쁘다

어느 날, 호야 화분에 괭이밥이 불쑥 자란 것이 눈에 띄었다. 뽑아내려고 무심코 손을 뻗으니 초록 잎사귀들의 싱싱함이 느껴졌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잎사귀들이 영락없이 하트모양으로 앙징맞고 예쁘다. 토끼풀 잎사귀들보다 더 또렷한 하트모양이다. 계속 보고 있으니 내 눈과 내 마음에도 하트가 생긴다. 이 녀석들을 그냥 잡초라고만 하기에는 좀 안됬다는 마음이 든다. 애정을 가지고 가만히 들여다보니 호야만 귀한 것이 아니라 괭이밥도 귀엽고 앙증스럽다. 잡초와 화초의 차이는 결국 사람의 마음에 달린 것이다. 그들은 그냥 존재할 뿐인데 인간의 알량한 판단과 잣대로 그것을 분류하는 것이다. 아파트 15층에 어찌어찌 씨앗들이 날아와 이렇게 뿌리내린 것이 신기하다. 그들의 생명력이 놀랍다. 이들 또한 끈질긴 생명력으로 뿌..

사랑의 김밥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독서모임 선배님의 전화가 왔다. 유치원 어린이를 키우고 있는 젊은 선배님이다. 잠깐 얼굴을 보잔다. 독서모임에 갈 때마다 카풀을 하며 신세를 지고 있는 선배님이다. 지난번 독서모임에 함께 가기로 했는데 감기가 심해서 도저히 참석할 수가 없었다. '아주 특별한 아침' 명상프로그램도 함께 하는 지라 1 주일 이상의 결석에 걱정이 된 선배님은 카톡으로 안부를 묻기도 했었다. 따님 하윤이의 유치원 행사가 있어서 김밥을 넉넉히 쌌단다. 선배님 생각이 나서 잠깐 들러서 드리고 가겠다고 했다. 얼마나 반갑던지~!! 마음을 내어서 만날 시간을 가져주는 것만도 감사한 일인데, 김밥까지 손수 싸서 주신다고 하니 고마움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감기로 입맛을 잃어 먹고 싶은 게 없었는데 며칠 전부터 짭..

기침감기야 물렀거라!

혹독한 기침감기로 나의 일상이 많이 흩트려졌다. 이 번 감기의 특징이 기침이란다. 밤 새 기침으로 잠을 이루기 힘들다가 겨우 새벽녘에야 잠들 수 있었다. 지난 2 주동안, '아주 특별한 아침' 참석은 그림의 떡이었다. 내가 아특아를 1여 년을 참석해 온 것이 까마득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주사 맞고, 약 먹고 푹 쉬어도 잘 멈추지 않는 기침이었다. 이렇게 기침으로 애먹고 있으니 주변에서 감기에 효과 있는 자신들의 경험담을 실은 민간비법을 알려 주었다. 그중 한 가지는 오리탕을 먹고 원기를 회복하여 감기를 이겨냈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오리탕 맛집을 찾았다. 뜨거운 국물로 목을 지지니(?) 기침이 좀 잦아지는 듯했다. 또 다른 비법은 콩나물 꿀청을 만들어 먹는 것이다. 바쁜 가운데 기침감기로 고생한다..

참나라니, 참나

주말 동탄행으로 몸이 조금 무리가 갔나 보다. 오갈 때 기차의 냉방성능이 너무 좋았던 것이 탈이었다. 이 맘 때에 에어컨 노출은 여지없이 나를 꼼짝 못 하게 한다. 유독 추위에 약하여 가을부터 봄까지 목티(터들 티)를 고수하는 얄궂은 체질이다. 나름 두꺼운 겉옷을 준비하여 입었는데도 감기가 왔다. 지난겨울 잘 견디어냈는데 감기몸살로 월, 화 '아주 특별한 아침' 참석도 제대로 못하고 지각을 했다. 블로그 글쓰기도 못했다. 다행히 5월 1일은 노동절, 아직 근로자이니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래 노동절은 공휴일이니 글쓰기 한 번 건너뛰어도 된다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속수무책인 것이다. 아침마다 토니 로빈스의 영상과 함께 하는 명상시간에 그는 말한다. '우리는 우리..

꽃 중에 꽃

꽃 중에 꽃! 사람꽃이 제일 이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손녀 예원을 통해 알아간다. 예원이 자람에 따라 함께 하는 기쁨과 즐거움도 더욱 커진다. 멀리 동탄에 살고 있어 한 달에 한두 번 밖에 볼 수 없음이 못내 아쉽다. 그러니 손녀와의 영상 통화는 늘 설렘 그 자체이다. 유치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즐겁게 다니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다. 예원과의 즐거운 일들은 모두 기억 속에 저장해 두고 싶다. 예원 에피소드 #1. 여행 중인 딸이 전화를 했다. 손녀예원이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란다. 예원이 말하길, 예원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 1등은 '텐텐 '(어린이용 캐러멜 맛이 나는 영양제)이고, 3 등은 엄마, 아빠! 2 등은 뭘까요? 라며 물었단다. 뭔데? 물으니 '할머니'라고 대답했단다. 제 엄마 아빠를 제치고 ..

영어성장 여행의 단계별 여정

보리랑 샘과 함께하는 '영어성장 여행'에서 저의 여정은 어느덧 1년 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단톡방에 새로 들어오기도 나가기도 했어요. 혼자서 영어책 한 권 외우기는 지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함께하는 것이 훨씬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새록새록 체험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꾸준히 녹음을 올리는 분들도 있지만 여전히 관망하는 분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쉐도잉의 매력에 빠지면 '영어성장 여행'에 발길이 닿은 것이 큰 행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 재미를 함께 느끼지 못해 아쉽습니다. 때로는 입훈련인 쉐도잉이 힘들고 지칠 때도 있어요. 그래도 30여 년 영어와 함께 해온 경험으로는 말하기의 유창성은 현지에서 생활하는 방법 외에는 이 방법이 최선임을 날마다 알아갑니다. 영어성장여행에 처음..

아침마다 울려퍼지는 '사랑하는 마음'

매일아침 5시,명상과 글쓰기로 이어지는 '아주 특별한 아침' 프로그램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마무리한다. 습관적으로 율동과 노래를 무심코 불러왔다. 오늘은 그 노랫말이 내 마음속에 쏘~옥 들어와 앉는다. 내 삶의 기본방향은 '경천애인 (敬天愛人)'이다. 하늘의 이치인 자연의 섭리를 따르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늘의 이치도 알기 어렵고 사람을 사랑하기는 더욱 어렵다. 내 일상은 끝없이 사람으로 인해 갈등과 번민이 생긴다. 편하다는 생각에 가족에게는 쉽게 짜증과 화가 일어난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자'라고 다짐하지만 일상에서는 쉽게 무너진다. 생활 속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 위주의 생각이 우선인지라 나의 안전이나 이익에 조금이라도 피해가 있다 싶으면 쉽게 화가 일어난다..

멀리서 들려오는 구급차 소리

새벽 '아주 특별한 아침' 참석을 위해 노트북을 켜고 책상 앞에 앉았다. 어디선가 갑자기 구급차 소리가 들려온다. 이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긴박한 도움이 필요한 간절한 시간인 게다. 구급차 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 절박함이 내게 전해져 온다. 친정엄마는 50대 후반에 새벽등산을 가셨다가 산에서 쓰러지셨다. 다행히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 119 구급대에 의해 신속히 동네 병원으로 옮겨지셨다. 동네 병원에서 집으로 연락이 왔다. 뇌출혈인 듯하니 대학병원으로 모시고 가란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나는 보호자로서 구급차에 동승하여 엄마와 함께 대학병원으로 향했다. 그 긴박한 시간을 잊을 수 없다. 나의 얕은 의료상식으로도 뇌출혈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거친 엄마의 손을 잡고 간절히 기..

우리집 아침식사 '쌕쌕이'

https://tree2woods.tistory.com/446 사차인치와 브라질 너트로 콜레스테롤 낮추기독서모임에서 한 선배님이 생활습관 방을 단톡 방으로 운영하며 서로의 좋은 생활습관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 독서모임에서 한 선배님이 4개월 전부터 습관 방의 레시피대로 아침tree2woods.tistory.com 2020 12월에 위의 글을 올린 이후로 사차인치와 브라질너트를 포함한 영양식으로 아침식사를 먹고 있습니다. ABC(apple, beet, carrot) 주스를 포함한 너트류는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어요. 거칠 정도로 믹서기에 대충 갈아서 씹히는 부분이 많아서 별명을 '쌕쌕이'라고 지었습니다. 2년 이상을 '쌕쌕이'로 아침식사를 하면 어떤 변화가 올까요?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고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