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아침마다 울려퍼지는 '사랑하는 마음'

아리아리짱 2023. 4. 24. 06:09
(꽃길 30리길의 겹벛꽃들)

 
매일아침 5시,명상과 글쓰기로 이어지는 '아주 특별한 아침'  프로그램은 <사랑하는 마음> 노래를 함께 부르며 마무리한다. 
습관적으로 율동과 노래를 무심코 불러왔다. 오늘은 그 노랫말이 내 마음속에 쏘~옥 들어와 앉는다.
내 삶의 기본방향은 '경천애인 (敬天愛人)'이다. 하늘의 이치인 자연의 섭리를 따르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늘의 이치도 알기 어렵고 사람을 사랑하기는 더욱 어렵다. 내 일상은 끝없이 사람으로 인해 갈등과 번민이 생긴다. 
 
편하다는 생각에 가족에게는 쉽게 짜증과 화가 일어난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자'라고 다짐하지만 일상에서는 쉽게 무너진다.
생활 속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 위주의 생각이 우선인지라 나의 안전이나 이익에 조금이라도 피해가 있다 싶으면 쉽게 화가 일어난다. '경천애인'을 날마다 캘러그래피로 1 년 넘게 써보기도 했다.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그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무엇보다 힘든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것조차 어렵다. 일상에서 후회와 자책으로 스스로를 괴롭힌다. 좀 느긋한 마음으로 낙천적이고 싶은데 마음은 늘 온갖 걱정과 번뇌로 가득 찬다. 감사와 평화로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하길 바라지만 마음 일어남은 하루를 온통 헤매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알아차림'이 있으니 조금은 나아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매일 아침 '사랑하는 마음' 노래를 주문하듯 부르며 사랑의 실천을 다짐하리라.
내 삶의 목표 중 하나는 100명 사랑으로 응원하기이다.
100명을 가족처럼 사랑하기, 온전한 마음으로 사랑하기를 다짐하며 '사랑하는 마음' 노랫말을 되새겨본다.
 

사랑하는 마음    작곡.작사 송창식
                               노래 김세환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걸
사랑받는 그 순간보다 흐뭇한 건 없을 걸
사랑의 눈길보다 정다운 건 없을 걸
스쳐 닿는 그 손 끝보다 짜릿한 건 없을 걸
 
혼자선 알 수 없는 야릇한 기쁨
천만번 더 들어도 기분 좋은 말 사랑해~~
 
사랑하는 마음보다 신나는 건 없을 걸
밀려오는 그 마음보다 포근한 건 없을 걸
 
혼자선 알 수 없는 야릇한 행복
억만 번 더 들어도 기분 좋은 말 사랑해~~
 
사랑하는 마음보다 신나는 건 없을 걸
스쳐 닿는 그 손끝보다 짜릿한 것 없을 걸
짜릿한 건 없을 걸 짜릿한 건 없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