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체/ 사순옥 옮김/홍신문화사) 고전 읽기와 친해지기 위한 첫 번째 책 니체의 를 읽고 있습니다. 그저 상식 수준으로 니체 하면 이 책 제목만을 떠올리고, ‘신은 죽었다’라는 말을 한 철학자로만 알고 있었어요. 은유 작가의 안내로 이 책을 잡았는데, 이건 도무지 진도가 잘 나가지 않네요. 서둘러 서평부터 올리는 이유는 어려워서 끝까지 읽어내지 못할까 봐 자신을 채근하기 위해서랍니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1844년생인 니체가 100년 전에 이런 글을 썼다니 정말 시대를 앞선 철학자임을 공감합니다. 옮긴이 사순옥님에 따르면 니체가 40세를 전후하여 집필한 이 작품은, 그의 저작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 여기서 그는 ‘신의 죽음’을 말하며 지상의 의의를 설파했고, ‘영원 회귀’로 삶의 긍정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