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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 엄마의 돈되는 독서

아리아리짱 2019. 5. 23. 06:16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김유라/차이정원)

두 분의 블로그에서 독서 평으로 접했던 책이라 빠른 몰입으로 읽었어요. 세 아들을 둔 30 대 주부의 독서를 통한 변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많은 생각을 가져다 줍니다.

 

저자는 지방대학 졸업 후, 결혼 전 잠깐 직장 생활을 했지만 임신과 함께 유산의 위험으로 직장 생활을 그만 둡니다. 맞벌이에서 외벌이로의 살림을 그야말로 절약으로 똘똘 뭉친 ‘짠순이’ 자세로 해냅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육아와 살림만으로 무기력에 빠져 들 즈음 없는 시간 쪼개어 독서를 시작합니다. 이른바 저자의 ‘북테크’가 시작 된 것입니다. 저자는 살면서 ‘어찌해야 되나’란 고민이 있을 때 마다 책에서 답을 찾습니다.

 

펀드 붐 후의 투자실패와 전세살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아이들에겐 자신과 같은 경제적 어려움을 격지 않게 하기위해 경제관련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지요. 저자는 관심 분야의 책을 100권을 읽으면 해결책이 보인다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수천 권의 책을 읽으며 그 지식과 정보는 어떻게 ‘이익’이 되며, 아는 것은 ‘힘’이 아니라 ‘돈’이 되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돈 버는 독서가 책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로 이익을 취하는 것이라면, 돈 되는 독서는 책으로 공부하고 노력하며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것. 즉 ‘내가 돈이 되는 것’이다.

나는 독서를 통해 부동산에 투자하고 돈만 번 것이 아니다. 내가 책을 통해 얻은 것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자 방송에 나가고 재테크 강의를 하고 책을 썼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었다. 이제 내 이름 앞에는 ‘아들 셋 키우는 전업맘’뿐 아니라‘ 베스트셀러 저자’, ‘재테크 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모두 책이 가져다준 변화다. (11쪽)   

작가는 그저 돈을 버는 방법으로써의 독서가 아니라 자신을 벌고 인생을 버는, 삶을 바꾸는 방법으로써의 독서를 이야기 하고 싶다고 서문에 밝힙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에 바탕을 둔 물질적 부를 늘리는 방법과 함께 다음의 사람부자를 만드는 7가지 법칙을 강조 합니다.

사람부자를 만드는 인간관계 7법칙 

1. 경청한다.

2. 부자에게 밥을 사라.

3. 내가 먼저 존경하고 사랑한다.

4. 할말, 못할 말을 반드시 구분한다.

5. 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상대방의 이익을 우선시 한다.

6. 위로가 먼저, 조언은 그 다음에.

7. 사람을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234~238쪽)

 

요즘 본격적으로 독서일지 쓰기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저에게는 실행과 실천 부분이 많이 부족 했던 생각이 듭니다.

경제와 돈의 흐름에 관해서도 관심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공부 해 볼 생각은 없었어요. 현재의 삶이 바쁘기도 하고, 삶의 무게가 주는 고단함에 위로가 되고 휴식을 주는 책들을 주로 찾아왔어요.

그 책들이 주는 효과들도 크고 소중하지만, 실용서를 보고 실행과 실천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경제와 분리해서의 일상의 삶은 불가능하니 당연히 알고 공부해야 하는데 저 멀리 밀쳐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막연히 누가 부동산에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네, 집이 몇 채네 하면 그런 행위는 다 투기려니 생각하며 저만치 그런 생각들은 거리를 두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은 후는 생각이 많아집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도 궁금해 지구요.

 

돈 버는 독서에서 돈 되는 독서 이거 저의 ‘화두’가 되는 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