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공원에서 느낄 수 있는 설악산 풍경) 추석은 저에게 특별히 인연이 많은 날입니다. 아들이 추석날 태어났고 친정어머니가 추석날 돌아가셨습니다. 제 생일 또한 추석 다음날이고요. 해마다 추석 즈음이면 마음이 부산해집니다. 올 해는 임신으로 몸이 무거워진 딸이 합천 시골까지의 먼 길이 염려되어 지난달 미리 인사차 시댁을 다녀오고 동탄 집에서 쉰다고 합니다. 저희는 저번 주말에 시댁어른들의 산소를 이미 다녀왔고요. 5남1녀 시댁형제들이 각각 며느리, 사위 손주들이 늘어나 큰 집에서 함께하기 힘들어져서, 각각 형편껏 부모님 산소 다녀오고 각자 알아서 명절 지낸지가 몇 년 되었습니다. 함께 모이기 힘든 우리가족은 명절을 이용해 여행을 다닐 수 있었고요. 이제는 딸이 출가를 하여 명절에 함께 하기가 쉽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