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합니다.

천둥 번개, 그리고 비

아리아리짱 2023. 7. 12. 06:45
(비 맞은 자주달개비 꽃)

 
밤새 천둥 번개 소리가 이어졌다. 쏟아지는 빗소리에 잠을 깼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다고 한다. 
 
이 새벽 나는 천둥번개소리와 빗소리 가운데서 감사일기를 쓰려한다.
오늘 하루 나는 또 어떤 감사함으로 나의 행복지수를 높일까?
 
코로나가 다시 성행하는 듯하다. 중학생 3명이 동시에 코로나 확정으로 휴원이다. 그들이 수월하게 코로나의 터널을 빠져나가길 기도한다.
날이 더워지면서 혈기왕성한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은 지 오래다. 답답해서 더 이상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기 힘들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나는 꿋꿋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진행했다.  혹시 모르는 예방책이었다. 만일의 예방책 덕분에 지금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맑은 날만 지속되기를 바란다. 그러면 온 세상은 사막화될 터이다. 맑은 날과 비 오는 날은 번갈아 올 수밖에 없는 자연의 이치이다. 
맑은 날에 비 오는 날의 천둥번개소리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비 속에서도 맑은 날의 포송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은 어쨌든 비빔밥이다. 모든 것이 섞여 나의 삶으로 이루어진다. 나는 매 순간들을 즐겁게 맛나게 누려야 한다.
학생들이 잘 회복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 건강유지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루틴을 유지할 수 있는 일상에 감사합니다.
흐리고 비 오는 날에 기분이 휘둘리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감사함으로 행복감 유지하려는 노력 감사합니다.
긍정과 감사함으로 평안을 유지하려는 마음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난리  (6) 2023.07.19
아침의 새소리  (3) 2023.07.10
일탈, 간헐적 폭식?  (17) 2023.07.07
당신은 언제 정말 기분이 좋은가요?  (18) 2023.07.05
부산역 근처에서 따뜻한 밥 먹기 좋은 곳 '유림정'  (14) 202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