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부산큰솔나비 독서토론회는?

아리아리짱 2023. 3. 31. 06:00
(부산큰솔나비의 꽃 '큰솔아카데미' )

 
김민식 피디님의  <외로움 수업> 저자 특강이 드디어 내일 (4월 1일 토요일) 부산큰솔나비독서토론회에서 열립니다. 그동안 친구들과 주변지인들에게 특강에 참석할 것을 권유했어요. 그러자 다들 독서모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했습니다.

그래서 부산큰솔나비 독서토론회에 대해 자세히 알리려고 합니다.
우선 부산큰솔나비 독서토론회는 '책과 함께하는 목적 있는 독서를 통해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로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이웃에게 배움을 나누는 리더들의 모임' 입니다.

부산큰솔나비 독서토론회는 다음과 같이 열립니다.
언제 : 매 달 첫째, 셋째 토요일  오전 7:00~9:00 
어디서: 대동대학교 평생교육원 ( 부산대역 지하철역 2번 출구 )
 
이번 특강 안내글을 블로그와 단톡방에 올렸더니 어떤 분들은 시간입력이 저녁 7 시인데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했어요. 당연히 아침 7시~9시까지이며, 6년째 아침독서모임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주말의 이른 시간 독서모임은 직장인이 대부분인 회원들에게 오히려 참석가능성을 높이고, 주말 나머지 시간은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 좋기 때문입니다.
 4 월부터 열리는 새 모임장소까지는 저희 집에서 지하철로 1시간 20분 걸립니다. 이전 서면에서 할 때도 새벽 6시면 출발해야 했는데 이젠 조금 더 출발 시간을 앞당겨야겠어요. 다행히 같은 아파트에 사는 선배님이 계셔서 최근에는 카풀을 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리고 있습니다.
저희 독서모임에서는 서로의 호칭이 '선배님'입니다. 나이, 성별, 직업군은 모두 달라도 서로의 삶에서 배울 점이 있기에 선배님이라 부릅니다. 

토론회의의 진행과정을 자세히 알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7:00  건강체조
7:05  새로 오신 분 소개
7:10  조별토론
8:00  조별발표
8:20  원포인트/10분 세바시/ 시(詩) 낭송 (행운권 추첨). 책박수로 마무리
9:00  After Meeting  새로 오신 분 Tea Time
 
건강체조 시간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국민체조로 몸풀기를 합니다.
새로운 분 인사를 하고 5~6명의 소모임의 조별토론을 시작합니다.
조별 토론 시간은 먼저 지난주에 있었던 감사한 일이나 경험들을 돌아가면서 얘기합니다. 선배님들을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다양한 선배님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서로에게 감사와 위로를 건네는 힐링시간이 됩니다.
감사 나눔을 한 후 선정 도서에 대한 책 나눔인 토론을 시작합니다. 토론은 기본적으로 '본, 깨, 적' 위주로 나눕니다. 한 사람이 5~10분 정도 돌아가면서 이야기합니다.
본 것: 저자의 관점에서 본 것, 인상 깊은 문장, 키워드 중심
깨달은 것: 나의 입장에서 깨달은 것, 동기부여, 역할모델
적용할 것: 개인이나 환경에 적응할 것, 개선점
 
조별발표는 유익하고 인상 깊은 나눔 결과를 조별대표가 전체 회원에게 나누는 시간입니다.
원포인트는 선정도서에 대한 심층분석을 한 선배님이 정리해서 나눔을 합니다. 토론선정의 책을 총 복습하는 시간이 됩니다. 혹시 사정상 토론 책을 읽지 못하더라도 조별모임이나 원포인트 시간을 통해 듣고 깨달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듣,깨,적도 많은 도움이 되니까요. 

10분 세바시는 보통 40명 전후의 전체 참석 인원에게  서로를 알기 위한 자기소개 시간이 됩니다. 선배님 한 분이 세바시 시간을 통해 어떻게 살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이라는 얘기도 나누고, 자신의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도 활용합니다.
시 낭송 시간은 토론시간의 꽃입니다. 매 회마다 회장님이 아름다운 시를 준비해 주셔서 함께 낭송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우리 독서모임 선배님들의  감성이 한껏 충만되는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책박수 구호를 외치며 독서모임을 마무리합니다.

'공부해서 남을 주자'를 다음과 같이 박수와 함께 외칩니다. 

공👏부👏해👏서👏 남을👏주👏자👏
공부해서👏👏 남을👏👏 주자👏👏
공부해서👏👏👏👏남을 주자👏👏👏👏
공부해서 남을 주자👏👏👏👏👏👏👏👏
 
 
크게 구호를 외치고 나면 왠지 부지런히 책 읽고 깨우쳐야겠다는 각오가 다져집니다. 그 깨침을 실행해서 주변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지는 마법의 책박수 구호입니다. ^^ 


 @ 이른 새벽의 독서모임이라 간단한 끼니가 되는 맛난 떡이나 빵 등 간식이 제공됩니다. ^^
 
'부산 큰솔아카데미'와 '아주 특별한 아침'은 부산큰솔나비 독서 토론회의 부설 프로그램들입니다.
'부산 큰솔아카데미'는 여러 가지 강좌가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선배님들이 배움을 나누는 장이 됩니다. 거의 무료로 장소대여비 정도만 내면 모든 강좌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개설된 강좌는 '챗GPT 와 유튜브 쇼츠 만들기'였습니다. 아카데미 덕분에 저도 챗 GPT를 쉽게 접근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주 특별한 아침'은 독서모임의 회장님인 정인구 선배님이 매일 아침 기적을 여는 프로그램입니다. 새벽 5시 기상으로 한 시간 동안 줌으로 만나서 명상과 감사일기 쓰기,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함께 합니다. 개설한 지 1년 6개월인데 많은 성장을 가져오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첫 달 회비 3만원 만 내면 평생무료입니다.
 

내일 4/1(토)은 아침 7시에서 9시까지 <외로움 수업> 김민식 피디님의 특강이 있습니다. 모두에게 뜻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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