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여전히 함께 하시는 이태석 신부님

아리아리짱 2022. 11. 21. 07:33
(구수환/북루덴스)

영화 '울지 마 톤즈'에서 '부활'까지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우리에게 재조명하게 해 준 영화감독이 구수환 피디님입니다.
그는 불교신자임에도 이태석 신부님의 삶에 감화되어 신부님에 대한 영화를 찍을 수밖에 없었던 제작과정을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에 담았습니다.
행복의 근본은 사랑이다. 사랑에는 공감, 봉사, 섬김의 정신이 담겨 있다. (중략)
가난과 전쟁으로 학교조차 다닐 수 없었던 아이들이 의사, 약사, 기자, 공무원이 됐다. 예비 의사인 의과대학생만 40명이 넘는다. 더 큰 감동은 모두가 스승처럼 살겠다고 약속하고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료비를 내지 못하는 환자를 정성껏 돌보고 동네에 공동우물을 파주고 생활비도 나눠준다. 제자 한 명 한 명을 만날 때마다 이태석 신부가 부활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아닌 사랑의 부활이다. ( 13~14쪽)
https://youtu.be/L1_s0p7291M

이태석 신부님이 선종하신 지 12년이 되었습니다. 신부님이 뿌리신 씨앗들인 수단의 톤즈 아이들이 자라나서 신부님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이는 하나의 밀알이 썩어 수많은 열매를 맺게 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구수환 감독은 수단의 제자들이 또 다른 이 태석 신부님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과정이 어떻게 가능했으며, 이태석 신부님의 무엇이 이들의 삶에 이런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리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는 이태석 신부님을 생전에 만난 적이 없었고 카톨릭 신자도 아닙니다. 이태석 신부님이 한 인터뷰에서 하신 다음의 말씀에 이끌려 이태석 신부님과 불가사의한 인연이 시작됩니다. 신부님을 알리기 위한 영화제작도 하면서요.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해준 것이 나에게 해준 것과 같다(마태오복음 25:40)
구수환 저자는 30여 년간 취재현장을 누빈 KBS 피디였어요. 영화 '울지 마 톤즈'를 만들며 이태석 신부님의 삶에 매료됩니다. 그는 <추적 60분>, <일요 스페셜> 등 수많은 탐사보도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를 만든 현장을 누빈 심층보도 피디였습니다.
'피디는 프로그램으로 말한다'는 신념으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 인간의 삶이 유린당하는 전쟁터를 오가는 종군기자를 역임했어요.
그런 그가 이태석 신부님의 알림이가 될 수밖에 없는 과정을 책날개의 저자 소개글은 다음과 같이 나타냅니다.
'공정'과 '정의'를 가슴에 품었지만 세상이 점점 자신의 신념과 멀어진다고 느낀 순간, 운명처럼 이태석 신부를 만났다. 앞날이 보장되는 의사라는 직업을 뒤로하고 사제가 되어 오랜 내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수단을 임지로 택한 이태석 신부, 의료장비나 물품의 부족을 미소와 사랑으로 가득 채우며 톤즈의 빛과 희망이었던 그에게서 저자는 세상을 바꿀 섬김의 리더십을 발견한다.
낡고 빛바랜 옷을 걸친 채 이태석 신부와 해맑게 웃던 아이들, 이태석 신부에게 특별히 사랑받던 한센인들, 이태석 신부의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저자는 점차 이 신부의 삶에 동화 된다. 이태석 신부를 따라가다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는 저자는 그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태석 신부님은 가셨지만 그의 삶을 그대로 이어가는 제자들로 인해 신부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합니다. 섬기는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인 진정한 리더의 삶이 이렇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신부님의 삶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신부님의 삶을 우리에게 이렇게 알려주지 않으면 우리 또한 시간과 함께 쉽게 잊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 삶은 팍팍하고 힘든데, 정치는 극한으로 치닫고 있어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 삶의 고단함에 지치고 미래를 불안해하는 분들에게 감독님은 희망을 이야기하고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고 합니다. 정치의 본질이 무엇이고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고 싶은 의지로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되새기는 것입니다.
구수환 감독님은 봉사와 헌신의 삶인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통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자고 합니다. 100세 철학자인 김형석 교수님의 행복 비결에 대해 다음의 글을 인용하면서요.
"행복은 인간답게 살았을 때, 내게 주어진 책임을 다 했을 때 주어지는 느낌, 그때 갖게 되는 정신적 보람이다."
https://tree2woods.tistory.com/325

모든 것의 으뜸은 참사랑

이태석 신부 참사랑 실천 사업회로부터 우편으로 소식지와 함께 책이 선물로 왔습니다. 이 사업회는 참사랑을 실천하신 이태석 신부님의 희생과 봉사정신을 기리며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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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ree2woods.tistory.com/329

이태석신부 기념관을 다녀와서

이태석 신부 참사랑 실천 사업회의 소식지를 통하여 신부님 기념관 개관 소식을 접하고 친구 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의 생가와 기념관은 송도 성당 가까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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