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합니다.

열매가 씨앗이 되어

아리아리짱 2022. 11. 18. 06:48


통역 봉사회인 '열매'의 활동이 한 동안 뜸했습니다. 코로나로 여러 행사가 취소 축소되었기 때문이죠.
그런 와중에도 중구청과 협약으로 광복로 축제, 보수동 책방골목 축제, 청소년 멘토 키다리 프로그램, 이주민을 위한 한글교실, 재능기부의 바둑교실 등을 통해 통역봉사뿐 아니라 일반봉사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열매 회원들입니다.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유치를 위한 BTS 공연이 지난달 부산에 있었습니다.
영어, 중국어, 일어 각 언어별로 부산역과 사직 지하철역 등에서 열매 회원들은 행사에 참석했어요.
BTS의 팬클럽인 '아미(army)'들이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밀려 들어왔습니다. 부산은 보라색 후드티를 입은 아미 팬으로 보라 보라로 물들었어요.
저는 부산역에서 자원봉사했는데 행사장인 사직 종합운동장까지의 교통편과 라이브 실황중계 옥외 장소인 부산 국제항을 안내했습니다.
젊은 세대는 물론 제 또래의 엄마세대들 까지 BTS 공연을 즐기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 숫자에 놀랐습니다. BTS의 위력과 아미 팬들의 위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들과의 소통은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합니다.
매주 일요일 3시에서 6시까지 중구청 '그린그린 센터'에서 중국어, 일본어, 영어의 열매 스터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도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스터디를 진행해오고 있는 열매 선생님들입니다.
선생님들의 열성으로 지난달부터 중국인 원어민 선생님을 스터디에 모셨습니다. 동아대학교에 출강 중이신 '쑨' 선생님이 중국어를 가르쳐 주시니 중국어에 대한 관심도 커집니다.
그동안은 결석도 잦았는데 이젠 성실히 참석해서 세 언어를 잘하고 싶어 집니다.
열매 회원이자 바둑 선생님인 친구의 소개로 국내 바둑 대회에 참석한 프랑스 청년을 만났어요. 영어로 소통은 했지만 프랑스어에도 관심이 생깁니다.
열매의 일원으로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좋습니다.
외국어 공부를 더 재미있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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