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리아리짱 2022. 11. 2. 06:15

마음 다스리기가 쉽지 않은 요즘이다. 모든 것에는 흥망성쇠가 따르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계절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이어지듯, 지는 해를 붙잡고 늘어진다고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착하고 코드가 잘 맞는 00 이가 학원을 그만둔다고 하니 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힘들다. 모든 것은 인연 따라 맺고 끊기가 이루어질 터인데 마음 정리가 쉽지 않으니 나의 어리석음이 답답하다.

10년 전의 학원 일기를 보았더니 그때도 학원 운영의 불안감은 컸었다. 그래도 이후 10년을 버티고 꾸려 왔는데, 어차피 꾸려올 시간들이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나는 매 순간 행복은 제대로 누려보지 못하고 불안감으로 점철된 시간들을 보낸 것 같다. 과거는 후회와 아쉬움으로 불행했고  미래는 알지 못함으로 불안한 것이라고들 한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면 우리 삶에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와 미래뿐인 불행과 불안으로  가득 찰 것이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함으로 붙들어야 현재를 살 수 있는 것이다. 그 현재를 선물처럼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일어나자마자 눈을 뜨면 오늘도 내게 주어진 살아있는 시간들에 감사하자. 감사와 기쁨만이  나의 삶을, 이 순간을 행복으로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을 떨쳐 버리자. 오만 가지 생각 중 오로지 감사와 즐거움을 주는 생각의 끄트머리를 움켜 잡자. 그래야 나는 황금보다 소중한 지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매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 외의 변수들에 내 마음을 휘둘리지 말자.

휘둘리는 그 시간들이 소중한 나 자신에게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나는 나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야 한다.  

나에게 주어지는 매일 24시간의 소중한 시간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인 것으로 여기며 귀하게 누리며 살자.

나를 힘들게 하는 잡다한 생각들은 떨쳐버리고 비우고 또 비우자. 

현재 누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자연의 섭리를 배우고 깨달아 스스로 그러하여지는 과정으로 나아가자. 

지금 이 순간의 모든 시간, 모든 삶들을 감사함으로 채울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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