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합니다.

자신으로 향하는 길

아리아리짱 2022. 2. 7. 06:05


설 명절을 지나며 이런 저런일로 마음이 부산했다. 손녀 예원의 고열을 동반한 갑작스런 폐렴과 인근 초등학교에서의 코로나 발병으로 우리 학원생들의 확진등으로 보건소와 교육청의 연락 등으로 마음이 바빴다.
다행이 예원이는 입원없이 회복하였고, 확진 학생들도 독감보다 가벼운 증상들을 보이며 회복이 빠르다.
정말 다행이다.
무엇보다도 나머지 학원생들은 긴 설날 연휴로 자연스런 격리가 되어 더 이상의 확산은 진정되었다.

전파력이 큰 오미크론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의 여파가 우리를 지치게 한다. 긴 연휴 끝에 학원 수업재개가 조심스럽다. 학원 소독과 학원생 위생에 각별히 더 조심해야한다.

이렇게 많은 생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는 무조건 떨치고 밖으로 나가야한다. 걸으면서 생각의 갈피를 잡고 에너지를 충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집에서 다대포까지 해안을 따라 걸었다. 걸으면서 마음의 평온을 찾는다.
툭트인 바다와 하늘을 보며 움추렸던 가슴도 활짝 펴 본다. 저 무심히 흐르는 강물과 바닷물에 내 온갖 걱정과 근심을 떨쳐버린다.



그래! 이렇게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는 것만도 감사하다.

건강하여 활동 유지할 수 있어 감사하다.

집 가까이 이렇게 걷기 좋은 길 있는 것도 감사하다.

누군가의 노고로 편안히 걸을 수 있게 닦여진 길도 또한 감사하다.

그이와 함께 걸을 수 있어 감사하다.

걷기 좋을만치 따사로운 겨울 햇살 감사하다.
기분좋게 불어오는 차지않은 겨울 바람도 감사하다.

바다와 하늘이 펼치는 아름다운 풍광 볼 수 있어 감사하다.

평화롭게 날아 다니는 물 새들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

또 내일을 꿈꾸며 이렇게 나아갈 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