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파타고니아

아리아리짱 2021. 2. 24. 06:00

(이본 쉬나드/ 이영래/ 라이팅하우스)

저자 이본 쉬나드는 암벽등반을 즐기는 산악인입니다. 암벽 등반을 하면서 바위에 피톤을 박는 행위들이 자연을 얼마나 훼손하는지 잘 알게 됩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저자는 등반에 필요한 장비들을 직접 튼튼하게 만들어 쓰기 시작합니다.  그전까지 암벽에 박는 피톤들은 일 회용이었는데 직접 만든 장비들은 여러 번 쓸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고 튼튼했습니다. 그 견고함에 소문이 나서 산악인들이 피톤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여 하나 둘 만들어 팔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세계적인 최고 아웃도어 기업인 '파타고니아'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이본 쉬나드는 집 창고 한편에 작은 대장간을 마련해서 스스로 대장간 일을 독학합니다. 그는 오직 자연훼손을 줄이려는 생각에 피톤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세계적인 아웃도어 사업으로 확장된 것입니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결국 한정된 자원을 많이 쓰게 되고, 이윤추구의 극대화로 지구를 훼손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파타고니아'는 최대한 지구를 해하지 않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들이 오랫동안 등산복 등을 입을 수 있도록 수선실도 적극적으로 매장에 설치합니다. 

회사 직원들은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애씁니다. 최초로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유급 출산휴가 제도도 시행합니다. 또한 매출의 일정 부분을 지구환경 운동의 보조금으로 사용합니다.

저자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압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산 예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끝없는 성장을 필요로 하고 자연 파괴에 대해 책임져야 마땅한 자본주의 모델은 반드시 대체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파타고니아와 2000명의 직원들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이 세상에 유익하면서도 수익성이 있는 기업을 만든다는 것을 전 세계 기업들에게 입 중 해 보일 수단과 의지를 갖고 있다. (P 26~27 프롤로그 중에서)

'파타고니아'의 모든 결정은 환경위기를 염두에 두고 의사 결정을 합니다. 회사의 수익을 우선해서 자연환경, 지구 환경의 건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입니다.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가 위태로운 시기를 맞고 있음을 인식하고, 지구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음을 경영 부분별로 철학을 담아서 전해줍니다.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는 파타고니아의 사명입니다.

 

지구 환경의 위태로움은 개인은 물론, 기업도 제대로 인식해야 합니다. 이제 환경을 도외시하고 사업을 제대로 영위할 수 없습니다. 비 재무적 요소인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개선의 투명경영 등으로 기업평가를 필요로 하는 시대인 것입니다.

<파타고니아>를 읽으며 지구환경보호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제한되고 절제된 소비가 지구환경을 살리는 지름길임을 명심하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것입니다. 일회용품 줄이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꾸준히 실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