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합니다.

일상의 휘몰아침

아리아리짱 2020. 7. 13. 06:00

(돌담에 기댄 담쟁이 처럼, 감사함에 기대어 )

 

매일의 반복되는 일상에서 감사함을 찾아내려 애쓴다.

짓누르는 삶의 무게를 조금은 가볍게 느끼기 위한 몸부림이다.

감사함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 날이 있다.

세상이 온통 무겁게 짓누르는 날

그런 날 나는 조용히 외친다.

본래 삶은 만만치 않은 것이라고.

본래 힘든 것이라고.

그러니 이 정도 힘든 것은 당연하다고.

 

스스로를 응원하며 힘내어 나아가려는데

맥이 풀리는 날이 있다.

주변이 원망으로 가득 차는 날이 있다.

그래도 나는 나를 지켜내야 하는 것이다.

60 살 가까이 살아 내었으면

사는 것이 연습이 되어

살아감이 조금은 수월해져야 하는데...

 

나를 기쁘게 하고 주변을 즐겁게 하는 삶이

내 삶의 목표이다.

이렇게 좌절감이 휘몰아치게 나를 두어서는 안 된다.

 

나는 날마다 새로워지고 싶다.

어제보다 조금은 더 나은 나이고 싶다.

서로에게 상처와 희생이 아닌

서로를 성장시키는 인간관계이고 싶다.

 

감사함으로!

감사함에 기대어 나아갈 힘을 얻자!

지금 가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자!

나 자신을 바꾸고 단련시키기도 이리 힘든데

타인의 바뀜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자.

그것은 나의 영역이 아닌 것이다

 

삶은 본래 고뇌의 바다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뜻언뜻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빛의 위로를 붙들자.

그 감사함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무쏘의 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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