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아리아리짱 2020. 6. 10. 06:00

저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80년 투자인생의 경험을 가진 투자의 대가로 300만 부 이상 팔린 13권 책의 저술가이기도 합니다.  '박학다식한 저술가, 유머 넘치는 칼럼니스트이자 유쾌한 만담가'인 그는 돈, 투자, 그리고 음악에 심취한 일생을 삽니다.

돈과 경제공부를 시작하면서 코스톨라니의 책 추천을 자주 접했습니다. 경제관련서는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코스톨라니는 사례를 들어가며 아주 쉽게 설명해 줍니다. 투자의 속성 그중에서도 증권투자에 대한 속성을 긴 투자 인생에서 경험한 것들을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저자는 진정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도 경험, 둘째도 경험이라고 하며 실패에 대한 진지한 분석만이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라고 합니다. 미술에서도 그렇지만 주식시장에서도 초현실주의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다리를 위로 치켜들고 머리는 아래쪽으로 향하게 해야 하며, 그러고도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처럼 그 곡선을  뚜렷하게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는 '투자자'의 의미를 가장 고상한 것으로 이해한다. 내게 있어 투자자는 지성인이며, 정치와 경제를 진단하고 예측해서 그것을 토대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심사숙고하는 증권 거래인을 의미한다. (...)  투자자가 된다는 것은 매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지적 행위이며, 나처럼 나이가 들수록 더 필요하게 되는 정신적 체조이기도 하다. (35~36쪽)

투자의 대가 코스톨라니 역시 성공한 단기 투자자를 본 적이 없다고 하며 장기투자자인 주식시장의 마라토너가 될 것을 권합니다. 장기투자는 언제 투자를 시작했던 장기적으로 이익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면서요. 오랜 기간 투자 시장을 지켜보고 경험한 장기투자는 모든 주식거래 중 최고의 결과를 낳는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저자는 투자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다음의 잠언을 들려줍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할 수 있다.

돈이 조금밖에 없는 사람은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44쪽)

투자와 투기는 내가 투여하는 자금에 어울리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쏟지 않았는지로 나눈다고 합니다. 

토 스톨라니의  '투자자들을 위한 10 가지 권고 사항, 10가지 금기 사항'을 새기면서 저자의 투자철학을 새겨봅니다.

 

10가지 권고 사항

1. 매입 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3.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4. 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 을 인정하라.

6.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

9.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항상 염두에 두라.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302쪽)

 

10가지 금기 사항

1. 추천 종목을 따르지 말며, 비밀스러운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마라.

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혹은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4. 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 주식을 사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7. 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 즉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마라.  (30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