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강원국의 글쓰기

아리아리짱 2019. 3. 18. 07:12

드디어 <강원국의 글쓰기> (강원국/메디치)를 읽었습니다. 김 민식 피디님도 추천 하셔서 계속 읽어 봐야지 하고 숙제 처럼 생각 해 왔던 책이었거든요. 과연 요즘  글쓰기 교본으로 여겨지는 '핫' 한 책인 것을 페이지 별로 읽으면서 공감 했습니다. 

저는'공짜로 즐기는 세상' 문하생 답게 도서관에서 주로 책을 빌려서 보고, 제가 저자를 응원 하고 싶거나, 반복해서 계속 되새기고 싶은책은 구입 해서 소장 하는데, 이 책은 글쓰기 할 때 수시로 보며 도움을 받아야 하는 책이므로 당장 구입 해야하는 책인 것입니다.

 블로거 새내기인 제가 한 달이 되니 글쓰기 이후의 삶이 정말 좋기도 하지만, 거의 밑천이 바닥 나는 느낌으로 글쓰기가 막막해지면서, 겁없이 글쓰기를 시작했나 하는 후회아닌 후회가 생기려는 이 때, 저에게 딱 필요했던 책인 것입니다.

글 잘 쓰는 비결을  말하라면 나는 '3습'을 꼽는다. 학습, 연습, 습관이다. 그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 습관이다. 단순 무식하게 반복하고 지속 하는 것이다. 글쓰기 트랙 위에 자신을 올려 놓고, 글쓰기를 일상의 일부로,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밑 빠진 독에서도 콩나물은 자란다.(48쪽)

오늘도 아침 5시에 일어나 이렇게 따뜻한 음양탕 한 잔 마시며 글을 쓸 수 있는 나의 일상에 소중함과 감사함을 함께 느낍니다.

저자는 인지 심리학의 접근동기(좋은 상황을 상상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와 회피동기(나쁜 상황을 예상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를 예를 들면서 접근 동기로 글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나는 접근 동기로 글을 써야 한다고 믿는다. 못 쓰지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잘 쓰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써야 한다. 그러자면 다섯가지 접근동기가 필요하다.

첫째는먼저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다. 이기적인 글쓰기를 해야 한다. 내가 재밌고, 나에게 유용하고, 스스로 감동해야 남에게 줄 게 생긴다. 독자를 위해서만 쓰는 글을 쉬 지친다. (중략)

두번째는 보상이다. 나는 기고 원고를 쓰고 나면 막걸리를 한 통씩 마신다. (중략) 무엇보다 가장 큰 보상은 글이라는 결과물이다. 쓰다 보면 결과물이 나오고, 이것이 보상이 된다. 보상은 다시 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세번째는 모방이다.(중략)  글을 잘 쓰려면 쓰기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글쓰기는 유익하다. 글은 많은 문제를 해결해준다.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그러기 위해 잘 쓰는 사람을 닮고 싶다는 간절한 욕구가 필요하다. 그것이 글 잘쓰는 동기가 된다.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필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베껴 쓰다 보면 그 작가처럼 쓰고 싶다는 의욕이 샘 솟는다.

네번째는 성장이다. 글을 쓰지 않고는 나의 성장을 확인할 길이 없다. 어제보다 나아진 오늘의 나를 알 수 없고, 오늘보다 나아질 내일의 나를 기대할 수 없다. 글을 써야 내 생각 내 감정이 얼마나 성장하고 성숙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그런 깨달음이 글을 지속적으로 쓰고 싶게 만든다.

마지막동기는 글을 잘 쓰면 멋있다는 점이다. 누구나 멋있는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 (중략) 지금 어느 수준의 글을 쓰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쓰고 있는 그 자체로 이미 멋있다. 글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사람은 아름다움을 넘어 위대하다. (책39~41)

이렇게 저는 멋있는 사람으로 나아가고 있는거겠죠. 글쓰기 강연을 잘하시는저자의 강연을 꼭 듣기를 희망하면서, 다음의 말을 되새기며 꾸준히 글쓰는 사람이 되렵니다.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양심이 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을 사랑한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고 이를 위해 행동한다.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글을 쓴다. (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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