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의사의 말 한마디

아리아리짱 2019. 2. 28. 06:00

 

 

지난번 도서관에 갔을 때 <의사의 말 한마디>(임재양글.이시형그림) 의 책에 제가 평소 존경하던 이시형 박사님이 그림을 그렸다는 호기심에 이끌려 이 책을 읽었답니다. 이시형 박사님이 아끼는 후배를 그림으로 응원 하고자 함께 하셨데요.

  그런데 꿈트리 숲님의 블로그에 같은 저자 임재양 선생님의 < 제 4의 식탁> 부제목이 (요리하는 의사의 건강한 식탁)이 올라 왔어요!

이런 우연이~!  문하생끼리 공감대가  막 형성대는 것 같아요!

https://ggumtree.tistory.com/

저는 <의사의 말 한마디>를 읽으면서 휴식과 따뜻함을 함께 느꼈답니다. 의사로서의 전문적 진료에 관한 글이 아니라, 임재양 선생님의 현미와 채식위주 식단의 중요성과 이웃과 환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일상을 담담히 표현한 글이었어요. 중간 중간 이시형 박사님의 수묵화와 함께 쉼표와 여백을 주는 책이어서 순식간에 끝까지 읽히는 편한 책이었어요.

  선생님이 자신에 대한 선물로 해마다 제주도 '용눈이오름'을 오르신다는 글에 저도  20년 전에 '아끈 다랑쉬 오름'을 올랐던 것이 떠올라 다음에 꼭 이 두곳을 가봐야 겠다는 계획을 세웠답니다. 오름은 기생화산으로 생긴 분화구인데, 그 새벽의 안개낀 아끈다랑쉬는 태초의 신비를 품고 있던 멋진곳이었는데 그동안 제가 잊고 있었어요. 가야산 해인사 기슭에서 보았던 쏟아질 듯 반짝였던 별들, 소백산 관측소에서 처음보았던 구상성단과 은하수, 저에게도 매년 선물로 주고 싶은 곳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평소 제가 생각해왔던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선생님의 직접 임상등을 보며 더 많은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의사로서 늘 다짐 하시는것이  '환자 몸에 상처주지 말자. 환자에게 정신적 상처를 주지 말자. 직원들에게 상처 주지 말자.' 를 되새기신답니다.  이웃과 환자와 아픔을 공감하시는 진정한 의사 선생님인거죠. 

 저는 어릴때 부터 큰 병으로 입원까지는 아니어도 늘 골골 하며, 겨울에는 감기를 달고 있고 코주위가 헐거나 입주변에 늘 물통을 달고 있는 저질체력 아니 순두부체력이었답니다.

  그래서 늘 건강에 관해서 관심과 염려가 많았어요.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체력이 따라 주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어요. 타고난 체질은 어쩔 수 없더라도 최소한 체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실천 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꾸준한 걷기와 더불어 현미 위주의 잡곡밥과 채식위주의 식생활, 자고 일어나서 우리몸을 반신욕 할 때 처럼 아래는 뜨겁게 위에는 차갑게의 이론으로 컵에 먼저 뜨거운물 반에 찬물 반의 한의사 김홍경 선생님이 알려주신 '음양탕' 마시기를 꾸준히 해서인지 지금은 코 알레르기도 많이 좋아졌고, 감기도 이전 만큼은 걸리지 않는답니다.  아~! 요즘은 꿈트리 숲님이 직접 만든 유기농 볶은 현미 알갱이를 조금 넣어서 마시니 음양탕이 구수해서 진짜 보약 먹는것 같아요.^^

  이 레시피도 꿈트리숲님의 블로그 '현미물만들기 & 볶은 현미 나눔' 에 보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저도 만들어 보려고 유기농 현미를 사왔어요.

 저의 이 유난에 주위사람들이 저 처럼 하면 장수 하겠다나요!  사실 저는 생존의 발버둥인데 말입니다. 가족력의 당뇨병과 고혈압이 아직은 저에게 생기지 않은것도 이 모든것 덕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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