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글쓰기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다

아리아리짱 2019. 3. 13. 07:26

 

요즘 블로그 글을 매일 올리면서 여러가지 변화들이 있어요. 우선 일상에서 글감을  늘 생각하니, 생활 주변에 관심이 더 많아지고, 길 가의 꽃들이나 예쁜 풍경들도 사진올리기에 활용 하려 주의깊게 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책 읽기와 글쓰기 시간이 늘어나니 하루가 너무 짧습니다. 그런 와중에 나의 생각들이 하나씩 정리 되어 글이 되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본격적 블로그 글 쓰기를 시작 하면서 이전에 비해 행복 지수가 훨씬 높아진 느낌이라 할까요!

전에는 홈쇼핑 우수 고객이었는데, 요즘은 쇼핑으로 낭비할 시간이 없는지라 자연히 '미니멀 라이프'도 실천 하게 되구요.^^

글쓰기에 대한 책을 찾아서 읽는 가운데 <글쓰기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다> (이상주/메이트 북스) 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어린시절의 상처를 글쓰기를 통하여 치유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날마다의 글쓰기로 인생을 변화 시킬 수 있음을 증명 하면서, 글쓰기는 일상이고 특별한 것이 아니니 한 줄이라도 매일 쓰자고 얘기합니다.

내가 글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는 환경을 이겨야 했고, 어떻게든 내가 처한 환경에서 벗어나고 극복하는 일이었다. 글을 써서 내가 그 삶 속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너무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비로소 자신의 본 모습이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진정으로 내가 몰랐던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글을 쓰면서 가능했다. 말로 표현하기에는 어렵고 감정을 표현하기에는 더욱 어려웠으나 글은 쉽게 나를 꺼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60쪽)

그리고 글쓰기는 꾸준한 습관에서 비롯되며,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어느새 써야되는 글이 아니라 써지는 글이 된다.(51쪽)

글을 쓰다 보면 저절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자세히 보아야 예쁜 들꽃처럼, 내 모습 그대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안아줄 수 있어야 된다. 쓰는 시간이 제일 편안하고 제일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아무에게도 구속 받지 않고 오직 나와 만나는 시간은 글을 쓰는 시간이다. 그리고 온전히 자유를 만끽할 수있는 시간이다. 나에게 운을 끌어 당겨 주고, 나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유일한 방법은 글쓰기이다.(151쪽)

자의 글쓰기 예찬입니다. 저자는 아래의 김연수의<우리가 보낸 순간>을 인용하면서 쓰기를 다시 한번 강조 합니다.

그러므로 쓰라.

재능으로 쓰지 말고 재능이 생길때 까지 쓰라.           

작가로서 쓰지 말고 작가가 되기 위해 쓰라.

비난하고 좌정하기 위해서 쓰지 말고

기뻐하고 만족하기 위해서 쓰라.

고통없이 중단 없이 어제 보다 조금 더 나아진 세계 안에서 지금 당장 원하는 그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날마다 쓰라.

작가는 글의 감동은 기교가 아니라 진심이다 라고 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다음 말씀을 되새겼습니다.

"그 사람이 살아온 날들을 보면 그 사람이 살아갈 날들이 보인다."

'책 감사, 강의감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국의 글쓰기 (2)  (6) 2019.03.27
강원국의 글쓰기  (8) 2019.03.18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3) 2019.03.14
의사의 말 한마디  (4) 2019.02.28
오블라디 오블라다  (4) 2019.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