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라디 오블라다

<오블라디 오블라다 (Ob-La-Di Ob-La-Da)> (주철환 PD/토트)

 

 

 

 

주철환 PD의 <오블라디 오블라다>를 읽으며, 의미 있게 되새기고 싶은 글귀들을 기억하기 위해 적어봅니다. 주철환 PD 님은 국어 선생님을 하시다가 mbc PD님이 되셨고, 방송인과 교수님으로서 쭉 현장에서, 넘치는 위트와 긍정의 마인드로 인생을 보다 즐겁게 살 수 있도록 많은 어록들을 남기신 분입니다. 이 책은 부담 없이 손에 잡고 읽기 쉽게 편집 되어 있어 한번 잡으면 누구든지 끝까지 읽어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이 들면서 눈도 불편하고 복잡하게 생각하기 귀찮다고 책을 멀리 하는 남편에게 읽기를 권유하니 비틀즈의<오블라디 오블라다>노래를 출퇴근 시 듣고 다니는군요.^^

사실 저의 학창 시절 꿈은 국어 선생님 이었어요. 중학교 때 국어선생님이 제 감성의 바탕을 키워주셨기 때문이죠. 시를 가까이 하시고 훌륭한 영화 소개 등을 통해 문학적 감성을 키워 주셔서, 학창시절 윤동주님의 시집과 우리나라 아름다운 가곡들을 외워 부르기를 즐기게 되었고, 국어 선생님이 되면 문학세계도 함께 할 것 같았어요.

하지만 현실은 가난한 퇴역군인의 맏딸로 직장 생활과 대학공부를 병행하기위해 회계학을 전공했고 문학과 글의 세계와는 멀어 졌습니다. 꿈에 대한 아쉬움과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동경으로 국어선생님이라면 다 품성이 곱고,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인격이 다들 훌륭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사랑은 세 가지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그 사람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둘째, 그가 잘 되었을 때 함께 기뻐 할 수 있는 마음.

셋째, 그가 나에게 부탁을 했을 때 흔쾌히 도울 수 있는 마음. (187쪽)

 

나를 사랑하는 것은 재미있는 삶이고, 너를 사랑하는 것은 의미 있는 삶이다.

행복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행복을 주는 것이다.

 

내인생은 ‘카.메.오’세 자로 요약된다.

카르페 디엠 Carpe Diem. (순간을 의미 있게 즐겨라.)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오블라디 오블라다 Ob-La-Di Ob-La-Da( 자메이카말로;인생은 즐겁다. 인생은 아름답다. 인생은 흘러간다. 다 괜찮아~) 208쪽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

나는 그저 즐겁게 살다 의미 있게 죽고 싶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