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빨래하는 강아지

아리아리짱 2020. 3. 18. 06:07

 

 

오늘의 북리뷰는 꿈트리 숲님이 선물로 주신 <빨래하는 강아지> (김리하/위즈덤하우스)입니다.

저자인 김리하 작가님은 푸른 문학상 새로운 작가상과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작가님은 <빨래하는 강아지>외에도<발차기만 백만 번> <오공이 학교에 가다> <착한 동생 삽니다> <무시해서 미안해>의 동화책을 쓰셨고, 청소년 소설인 <추락 3분전>도 쓰셨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어린이들의 세상을 그려낼 수 있는 리하 작가님을 글 벗으로 알게 되어 기쁩니다. 아니 리하 작가님이 글 벗으로 저를 여겨주시어 영광입니다. 리하 작가님은 지난 1년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블로그 글을 올리는 작가의 저력을 보여 주시기도 했습니다. 겸손하게 끈기 있게 글쓰기 하시는 리하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빨래하는 강아지>는 버려진 애완견이 서민 가정으로 파견돼 ‘만능 도우미’ 역할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님은 애완견으로 사랑받는 강아지들도 많지만 버려진 유기견들 또한 많은 것이 안타까워서 이 책을 쓰셨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들의 생명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하는 강아지인 주인공 이름도 ‘왕’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2032년 훈련받은 강아지 ‘왕’은 가사도우미로 수정이네 집으로 파견되어 빨래뿐 아니라 다림질과 김밥 싸기까지 척척 해내는 만능견입니다.. 물론 그곳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고요.

 

 

유기견을 훈련시켜서 만능 가사도우미로 함께 할 수 있다는 작가적 상상력이 기발합니다. 바쁘고 지칠 때 이런 만능견이 있다면 정말 좋을 듯합니다.. 저는 사실 애완동물이 싫은 것이 아니라 조금 무섭기까지 하답니다. 하지만 이런 만능 도우미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애완견이라면 기꺼이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애완견을 잘 키우다가 아프거나 다치면 내다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건강할 때 사랑을 주어 키울 때의 마음과 아파서 신경 쓰고 돌봐야 할 때의 마음이 다른 것이죠. 애완견 자체의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면 좋겠습니다. 애완견을 키울 때는 가족 같은 마음을 가지고 끝까지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예원이가 자라서 <빨래하는 강아지>를 읽으며, 사람은 물론 동물도 사랑하는 마음이 넉넉한 아이로 자라면 좋겠습니다. 모든 작가들은 위대합니다만 동화작가들은 순수한 영혼의 도화지에 예쁜 그림을 그려 줄 수 있는 분들이라 더 위대한 것 같습니다.

김리하 작가님! 우리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동화책 앞으로도 많이 많이 써주세요!

꿈트리 숲님! 리하 작가님 서명과 함께 이렇게 선물로 택배까지 부쳐 주시어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동화책 찐하게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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