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합니다.

날마다 레모네이드 만들기

아리아리짱 2020. 1. 16. 07:14

(다음 사진 자료 중에서)

독서모임 단체 카톡방에 가끔 좋은 글이나 그림이 올라오면 하루의 에너지를 충전 받는 따뜻한 느낌이듭니다.

어제는 회장님이 좋은 문장들이 있는 책의 한 페이지를 사진 찍어 올려주셨어요.

그 글귀를 읽고 나니 레모네이드 향기가 진종일 주변을 맴 돕니다.

-좌절의 경험을 살려라-

시카고 대학교의 로버트 허친스 총장에게 걱정에 매몰되지 않는 비결에 관해 물었더니 다음의 대답이 돌아왔다.

“누군가 레몬을 던지거든, 그것으로 레모네이드를 만들라! 나는 언제나 이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긍정적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면 길이 열린다는 의미다. 이것이 위대한 교육자의 인생철학이다.

그리고 어리석은 자는 그와 정반대로 행동한다. 조금의 시련이나 고민에 부닥치면 바로 포기하고는 ‘아, 난 끝났어.’라며 절망한다.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라고 한숨짓는다. 반면 지혜로운 자는 커다란 좌절 앞에서도 긍정의 자세를 일관한다.

‘이 불운으로부터 나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라고 자문하고 현재의 역경을 경험과 기회로 삼아 성공으로 연결할 방법을 고민한다.

 

영어 사전에 레몬(lemon)을 찾아보면 저 뒤쪽에 쓸데없는 것, 불량품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 쓸데없는 것조차도 최고의 어떤 것이 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겪는 어려움들은 분명 그것들을 마주할 때는 힘들고 괴롭지만, 그것을 겪어낸 시간들, 경험들은 앞으로의 삶에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정말 살아갈수록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맞습니다. 인간의 삶은 그 자체가 힘든 것이기에 힘든 것이 기본이다 라고 생각하며 쓸데없는 잡념들을 물리치렵니다.

지금의 힘듦과 괴로움이 미래의 약이 되고 ‘레모네이드’가 되도록 날마다의 마음 챙김이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도 레모네이드를 만드는 날이 되길 바라며 타고르의 시 ‘기탄잘리: 노래로 바치는 기도’중에서 시 한편을 되새깁니다.

 

헛되이 보낸 여러 날, 잃어버렸다며 슬퍼하였습니다

하지만 신이여, 그 시간은 결코 잃어버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 삶의 모든 순간 친히 당신 손으로 붙잡으셨습니다

만물의 심장 안에서 당신 손길 숨어 흐르니

씨앗이 싹으로, 봉오리가 꽃으로, 원숙한 꽃이 과실로 익어갑니다

 

게으른 제 침상에서 지쳐 잠이 들면서

모든 게 끝나기를 꿈꾸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눈 떠보니 저의 정원 놀라운 꽃들로 가득했습니다.

 

- 타고르의 노래로 바치는 기도 중에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듯 결혼 34주년  (14) 2020.01.20
전통다원 두레헌에서 '오늘도 눈이 부시게'  (10) 2020.01.17
귀한 존재로 온 생명체  (12) 2020.01.10
친정엄마 분투기 2  (9) 2020.01.08
친정엄마 분투기 1  (10) 2020.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