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걷기)감사

대신공원 숲산책

아리아리짱 2019. 2. 25. 07:33

내삶의 안식처 대신공원 숲!

                         공원 초입부의 공원매점에서 찍은풍경

  신혼은 시댁 가까운 영도에서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육아로 힘든시기인 둘째를 낳고는 친정가까운 괴정, 하단에서 살아왔습니다.

대신공원은 주말 우리가족의 산책겸 등산 코스로 환상적입니다. 아이들이 어릴땐 야생밤 줍기, 도토리 줍기등 자연을 체험할 수있는 넓은 품을  주었고, 지금은 노년기로 접어든 저희 부부에게 한 주를 살아갈 휴식과 에너지를 주는 소중한 곳입니다. 일종의 정례 종교 의식을 치루듯 사색과 명상을 할 수있는 숲에서의 걷기 시간은 경견하기 까지 하답니다. 주말 산책 갔다가 공원아래있는 구덕 도서관에서 책10권을 빌려오면 정말 뿌듯합니다. 1주일 일용할 양식을 준비한 느낌!

대신공원은 동아대학 병원 뒤에 위치한 숲으로 엄광산을 중심을로 1시간 , 2시간,

3시간 코스별로 걷기가 좋으며, 계절별로 자연의변화와 아름다움을 만끽 할수 있는, 도심 가까이 위치한 이유로 많은이들이 좋아하는 숲이랍니다.

 

토요일  딸의 원룸 이사로 조금 피곤해서, 오늘은 1시간 돌담코스(경남고등학교 뒷편)로 돌고  공원 휴게소에서 간편 아침으로 당근쥬스(즉석에서 갈아주는100%자연산)와 흑임자죽(검은깨죽), 어묵으로 해결합니다. 오후에는 책 실컷 읽으려는데 빠뜨린 물건 챙기러 딸이 왔다가 도배 하자부분을 고치러 온다기에 다시 해운대로 출동!

오후 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딸이 쥐방울 드나들듯 친정을 왔다 가면서 하는말,

아~! 왠지 남의집 온 듯하며 편하지 않다며 , 이사한지 하루 지난 원룸이 이제 자기집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