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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미노리) 통역 봉사단

아리아리짱 2019. 10. 17. 06:28

 

열매(미노리 )통역봉사단은 약 5년 전에 만들어 졌습니다. 일본어 통역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해 오다가 국제화 시대에 발 맞춰 2년 전부터는 영어, 중국어봉사자와 함께 활동해온 봉사 단체입니다.

대부분이 60세 전후의 선생님들이고 50대인 저희들은 새내기들인 셈 입니다.

은퇴 후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청춘인 선생님들은 어린(?) 저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30명 이상의 전체회원이 각 언어별 스터디를 구성해서 끊임없이 공부도 하며 봉사활동을 합니다. 자발적으로 다른 언어도 함께 배우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선생님들입니다.

회원들이 자원봉사 해오던 부산영화 체험 박물관에서 매 월 셋 째 토요일 정기월례회를 합니다. 각 나라의 언어로 노래도 배우며 다른 언어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진 후 정식 회의를 시작합니다.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 온 한 선생님은 이번에 복지부 장관상도 받았습니다. 그 선생님은 17년 동안 다문화가정상담, 청소년상담, 저소득층 영어 지도 등 봉사의 달인이셨어요.

그 외 봉사단을 이끄는 회장님도 봉사 선행 상을 받으시고 그 상금은 또한 기부하셨다는 훈훈한 미담이 들립니다.

선생님들은 한 결 같이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을 나누어서 그 열매가 다시 싹을 틔울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십니다.

봉사를 꾸준히 하는 선생님들은 봉사와 연결된 파트타임 일로도 바쁘게 시간을 보내는 부지런한 분들입니다.

저는 친구의 소개로 이 봉사단체에 지난 8월에 가입했습니다. 막연하게 봉사를 좀 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차에 자기 일정에 맞게 편리한 시간에 봉사 할 수 있는 단체라고 해서 가입했습니다.

다들 각 언어들도 유창하시고 제2외국어를 배우려는 열정도 크십니다.

제 친구는 문화센터를 꾸준히 다닌 실력만으로도 일어를 유창하게 하며 자신 있게 봉사하는 모습에 놀랐답니다.

부산의 주요 행사에는 미노리 통역봉사단은 꼭 참여합니다. 특히 부산 중구청과 업무 협약을 맺어서 이번에 단체로 BIFF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입니다.

1365(1년 365일 봉사의 뜻!)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또는 단체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으며 관리 또한 체계적으로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마음만 먹으면 봉사활동에 쉽게 참여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젊은 세대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입니다. 지금 부터라도 조금씩 미리 봉사를 저축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훗날에 도움을 받을 일이 많아지더라도  조금은 마음의 짐을 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더불어 함께 하는 삶으로 한 걸음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