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합니다.

친정엄마는 전방위 예비군

아리아리짱 2019. 2. 22. 06:49

 

 

  전화스터디 친구가 집근처 산에 갔다가, 다 내려올 무렵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져서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데요.

체력이 약한 친구라 아직 추운 즈음인데  웬 일인가 했더니, 교사인 시집간 딸이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에 기쁘면서도 한편 걱정이 많이 되어서,  예비 할머니로서 체력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에 등산을 했데요. 교직은 육아 휴직이 자유로와도, 쌍둥이 키울려면 딸이 친정엄마의 도움을 아무래도 많이 필요할 듯 해서 친정엄마는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딸의 전방위 예비군 태세를 갖추고 언제 든지 출동할 준비를 하는거예요.

'손님 대접' 잘해서 시집보내도 항상 염려되고 안쓰러움이 함께 하는것이 친정엄마 마음인가봐요.

친구에게  쉬엄쉬엄 차 한잔의 여유와  할머니 되기 체력 쌓기 하라고 전하렵니다.

아무래도 엄마들은 딸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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