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걷기)감사

나의 가을 겨울나기

아리아리짱 2019. 9. 23. 06:19

 

 

여름을 너무나 좋아하는 체질인 저는 우스갯소리로 전생에 풀이나 나무였던 것 같다고 말합니다. 여름엔 완전히 의기충천과 의기양양으로 더위와 함께 잘 지냅니다. 의욕적으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몸 컨디션으로 부지런을 떱니다.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이 필요 없고 정말 덥다 싶으면 선풍기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그러다 아침저녁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요즈음에는 탁 꺾어지는 기운이 느껴집니다. 마음은 열혈인데 몸이 마음만큼 따르지 않는 계절이 돌아온 것입니다.

저는 국군의 날인 10월 1일부터 내복을 입기 시작해 다음 해 식목일쯤에 내복을 벗는 일명 ‘내복파’일 정도로 추위에 약합니다.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목에는 목수건이 필수이고요.

그런 저의 체질과 체력을 잘 알기에 여름에 부지런히 걷기와 복식호흡으로 단련을 시켜서 늘 달고 다니는 감기는 많이 극복했는데 팔 다리에 느껴지는 냉기는 잘 극복되지 않습니다.

이런 저의 저 체온증을 잘 알고 있는 친구 샘이 몸의 기초 체온 올리기에 좋은 방법을 유튜브에서 찾아 보내주었습니다. 친구 샘은 나의 몸과 마음의 건강 지킴이입니다. 보나샘 감사합니다. ^^

 

 

가장 손쉬운 기초 체온 올리기 세 가지 팁은

첫째, 몸을 따뜻하게 하는 차 복용 입니다. 몸의 온도를 올려주는 대추, 생강, 꿀 차, 모과, 계피차, 쑥차 등입니다. 현미 볶음 차의 음양탕(뜨거운 물 반, 차가운 물 반)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계피가루를 조금씩 물과함께 자주 먹습니다.

둘째, 계단 오르기입니다. 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이 때 발에 편한 신발을 신고, 계단을 오를 때 앞발로 걸어 오르며, 내려올 때는 무릎을 보호하기위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합니다.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점차 늘려 60층 이상 오르기가 좋다고 합니다.

우리 집이 15층이라 4번은 해야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하루에 한 번 계단 오르기를 지난 수요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엄청 힘들게 오르며 10분 이상 소요 된 듯한데 겨우 4분이 채 안걸렸어요. 한번 오르기에 4분이 채 걸리지 않으니 네 번을 오른다 해도 15분 정도이니 노력해 볼 작정입니다.

일과 중에 틈틈이 계단걷기 실행하고 혹시 빠트린 날은 저녁 퇴근시간에 알람을 맞춰놓고 매일 일과표에 체크를 해서 날마다의 ‘루틴(routine)’으로 습관잡기 5일차입니다.

걷기를 꾸준히 해왔지만 숨이 찰 정도의 강도는 아니었습니다. 계단 오르기는 숨이 금방 차오는 것이 확실히 심장이 더 부지런히 펌프질 하는 느낌이 듭니다. 첫날은 많이 힘들었는데 갈수록 익숙해지는 느낌이며 횟수도 조금씩 늘려갈 계획입니다.

셋째,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따뜻한 물 목욕하기입니다. 긴 목욕은 지칠 수 있으니 5분~8분의 짧은 목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면역력 증강을 위한 체온 올리기를 하면 건강한 생활 유지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날이 추워지면 운동장 맨발걷기가 쉽지 않을 것인데 계단 오르기로 대체해서 날마다의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출발입니다.

계단 오르기로 월동 준비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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