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아리아리짱 2019. 8. 23. 06:16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며/토네이도) 

가장 오랫동안 가장 현명하게 살아온 1,000명의 현자가 전하는 인생의 지혜에 관한 책입니다. 오랜 세월의 결혼생활과 함께 장수한 부부들의 지혜로운 삶에 대한 인터뷰를 저자가 정리한 책입니다.

그 장수 부부들이 성공한 결혼 생활은 ‘끌림’보다 ‘공유’ 즉 가치관의 공유가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평생을 좋은 친구인 우정으로 부부 사이를 다져 나갈 수 있음을 우선으로 강조 합니다. 

그들은 다음의 사항들이 결혼 생활 성공의 비결이라고 전해줍니다. 

1.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라. 특히 가치관이

2. 설렘보다 우정을 믿어라.

3. 결혼은 반반씩 내 놓는 것이 아니다. 얻는 것보다 더 많이 주려고 노력하기이다.

4. 대화는 두 사람을 이어 주는 길이다.

5. 배우자와만이 아니라 결혼과도 결혼한 것이다. 그러니 결혼에 책임감을 가져라.

6. 즐거움이 최고의 보상이다.

7. 고통 없는 달콤함은 없다. (...)

주말 인천에 살고 있는 친구 샘이 전화가 왔어요. 샘과는 각자 학원을 운영하면서 서로가 힘들 때 의견과 하소연을 하며 함께 힘을 얻는 20년 이상 된 친구 샘 입니다. 결혼을 하면서 인천에서 살고 있는 10살 아래 샘입니다.

고 2 아들을 두고 있는 샘은 아이 기르고 학생들 가르치며 바쁘게 살아왔는데 어느 듯 50 나이를 바라보니 마음에 약간 허전한 듯합니다. 

자식을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강한 원동력이 있어 열심히 살아왔는데 자식은 성장하여 더 이상 엄마 손을 많이 필요치 않고, 어느 듯 나이만 든 느낌인거지요. 

지나고 나니 자식들 키우고 공부 시킬 때는 정말 전쟁같이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아요. 오로지 자식에게만 초점을 맞추어 주위 돌아 볼 틈 없이 앞만 보며 열심히 살아 냈던 것입니다. 

이제 자식들이 독립해 나가니 부부만 덩그렇게 남게 됩니다. 어느 듯 눈은 침침하고 체력은 전 만 같지 않은 채로요. 아무리 아직은 청춘이라 우겨도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은 나날이 늘어갑니다.

점점 작아지는 어깨로 주름살이 늘어가는 남편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짠합니다. 그 푸르렀던 청년은 간 데 없네요. 

할 수 있는 만큼 조금 더 일하고 그동안은 자식을 위해 살아왔으니 이젠 우리자신, 부부만을 위해 서로 아끼며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을 새깁니다. 부부 둘 만이 남게 되니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지 않으면 우리 삶이 너무 가여울 것 같아요.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것, 재미난 것, 즐거운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시간들입니다. 서로가 즐거운 것 할 수 있도록 응원하며 그동안 미뤄왔던 취미생활들도 하며 서로를 지켜보면서 나이 들고 싶습니다.  

‘나이 먹는 것은 생각보다 괜찮은 일이다’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치열했던 그 시절을 다 견디어 냈기에 현재의 시간들이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가렵니다. 

오늘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내가 할 일이다.(25쪽)

를 되새기며 뚜벅뚜벅 한 걸음씩 나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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