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부산 큰솔나비의 날개를 달다.

아리아리짱 2019. 6. 19. 06:33

 

드디어 부산 큰솔 나비 의 날개를 달다

 

본격적인 독서를 하고 독서 노트를 쓰기 시작하면서 말하기에 대한 아쉬움이 갈수록 커졌어요. 독서 토론으로 제 생각의 틀을 더 넓히고 싶었거든요. 혼자 읽기 힘든 고전인문학 책을 함께 읽고 나누면 좀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 중에 꿈트리숲님(인천 송도 나비 회장님)이 ‘독서포럼 나비’를 지난번에 추천해 주셨어요. 제가 바래왔던 독서 토론형태였어요.

 

토요일 아침 7시 에 서면에서 한 달에 두 번! 집에서 서면까지는 지하철로 한 시간 거리인지라 약간의 망설임이 생겼습니다. 주말 등산시간 겹침과 주말의 편안함을 포기하고 이른 새벽의 부산함을 감당할 자신 등등!

 

        (큰솔나비에서 제공한  바인더의  자료들)

 

한동안 가입을 망설이다가 드디어 용기 내어 지난 토요일 처음으로 ‘부산 큰솔 나비’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새벽5시 일어나 준비하고 6시 집을 분연히 나선 애벌레였어요. 

 

 

독서포럼 나비는 ‘책과 함께하는 목적 있는 독서를 통해 로부터 롯되는 변화로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이웃에게 배움을 나누는 독서모임’으로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집니다. 

 

이번 주 선정도서는 <생각하는 인문학> (이지성/차이) 이고 저는 급하게 앞부분만 조금 읽고 참석했어요. 

 

정확하게 시간에 맞추어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체계적이었어요. 독서모임에서의 호칭은 ‘선배님’이구요. 나이고하를 막론하고 다양한 모습의 인생들로부터 배울 점이 있고 서로 존중해 줘야 하는 느낌의 호칭 ‘선배님’ 신선합니다.

35명쯤의 회원들은 5~6명의 조별로 독서 나눔을 하고, 전체발표를 하는 등 체계적인 토론회의 구성이 기대 이상입니다. 

 

엄마와 대학생 아들 선배님, 중학생 선배님, 다양한 직종과 연령대의 선배님들이 본, 깨, 적(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하기)을 기본으로 토론 나누기를 합니다. 

독서모임 2년차인 20대 선배님의 독서후기 발표 시 그 철학적 깊이와 사고력에 감탄할 뿐이었어요. 이번에 공동저자 중 한 사람으로 책을 출판할 계획으로 열심히 원고 정리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형형한 눈빛으로 나로부터 비롯된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은 것에 놀랐어요. 선배님들과 함께라면 힘든 여정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중한 인연으로 열심히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꿈트리숲님으로 시작된 나비가 저에게 날개를 달아 줍니다. 꿈트리선배님 감사합니다. ^^

이 독서모임 시작이 내 인생에서의 나비효과를 가져오리라 기대합니다.

 

부산 큰솔 나비 독서모임 문의 : 회장님 010 3570 9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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