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주일에 두 번 아침 8시에 나서서 국선도 수련을 갑니다. 어제는 국선도를 마치고 한 수련생이 번개팅 점심을 제안 했어요. 스승의 날이 내일이니 사범님을 모시고 함께 아점을 먹자는 것이었어요.
사범님과 수련생 세 명은 학원을 운영하거나 가르치는 영어 선생님들입니다. 그러니 우리끼리 미리 자축하면서 사범님의 수고에 감사를 드리자는 것이었어요.
번개식사를 제안 한 분은 제가 이전에 근무 했던 학원의 원장님이시구요. 웬만한 남자 분들 보다 통이 크고 추진력이 있어서 그 에너지에 제가 늘 존경을 보내는 분입니다.
다대포의 파스타와 돈까스, 케잌이 맛있는 가족 식당 ‘안단테’로 갔습니다. 소박한 인테리어와 정갈한 분위기에 매료 되었어요.
입구의 나무 조각상이 이 식당 안주인의 모습과 똑 닮았어요. 이 가족식당은 주인이자 요리사가 음악인 부부인 것이 또한 특징 입니다. 피아니스트인 안주인과 섹스폰 연주자인 바깥주인 두 분은 음악과 함께 하는 생활을 위해 식당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가끔 안주인의 피아노 연주도 들을 수 있답니다.
영어 선생님이자 국선도 사범이신 샘이 그 식당의 자녀를 가르친 인연으로 안주인의 환대가 대단했어요.
오전 10시의 이른 시간이라 한가하게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었어요. 점심시간이 되니 붐비기 시작했거든요.
( 먹는 중 생각이나 사진찍는 새내기 블로그 작품)
올리브식빵과 파스타, 돈까스, 고구마피자는 맛있고 간이 짜지않아 좋았어요. 한식을 좋아하는 제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 시켰거든요. 맛있는 식사와 함께한 대화도 즐거웠고요. 이렇게 일상 중에 또 하나의 추억을 쌓은 시간이 감사합니다.
‘안단테’ 이름만큼이나 삶의 속도를 늦추고 삶을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공간이네요.
음식들도 맛이 정직하고 가격이 착해서 제가 감히 추천하고 싶은 가족 식당입니다. 부산의 다대포를 오시면 꼭 한 번 들를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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