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국회 부산 도서관을 다녀와서

아리아리짱 2023. 5. 31. 06:10

 

(안내책자)

연휴 내내 흐리고 비가 내렸다. 오랜만의 휴식시간이 달콤했다. 그 달콤함을 즐기기 위해 도서관나들이를 갔다. 

강 건너 명지에 있는 '국회부산도서관'을 다녀왔다. 국회 도서관이 생겼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한 번 가 보아야지 했지만 쉽게 시간을 내지 못했다.

얼마 전 책과 도서관나들이를 좋아하는 것을 아는 한 선생님이 꼭 가볼 것을 추천했다.

일요일 오후 4시쯤 방문했다. 늦은 시간인데도 주차장에는 차들이 가득 찼다.

웅장한 자태로 우뚝 서있는 도서관 건물이 예상보다 컸다. 입구를 들어서니  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의 도서관이용객들로 붐빈다. 밖에서 보았을 때, 건물의 거대함에서 오는 약간의 거리감과는 달리 도서관 내부는  우리들 가까이로 성큼 다가오는 친숙함이 느껴진다.

 

넓은 공간에  빼곡한 책들로 가득 찬 서가를 보니,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어린이 도서관 코너는 아이들이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꾸며 놓았다. 도서관이 어린이와 청소년이 마음껏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근한 놀이공간이 되도록 설계되고 꾸며져 있어서 좋다. 우리나라 도서관이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음에 뿌듯해진다. 

(가족단위로 독서를 즐기는 모습)

자료실 구석구석 책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책상과 편안한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마음껏 책을 즐길 수 있게 마련된 공간들이 많다.

우리 가까이에 이런 도서관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책과의 거리를 좁혀주는 시설들이 많이 들어서면 우리 삶도 더욱 풍성해지리라. 서가를 돌아보다가 문득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온다.

부산큰솔나비독서모임을 이끌고 있는 정인구 선배님의 공저인  <상처하나, 문장하나>이다. 국회 도서관에서 마주친 선배님의 책이라 더욱 반갑다.

부산시 통합 도서관 회원증이 있어도 국회 도서관 회원증을 새로 발급받으면 5권까지 대출도 가능하다. 현장에서 회원증을 받아 드니 책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이다.

도서관 방문은 언제나 즐겁다.  손녀 예원이가 부산 외갓집에 오면 나들이할 곳이 한 곳 더 늘어서 기쁘다.

 

국회부산도서관 개관시간

평일    09: 00-21:00

주말    09:00-17:00

휴관   매주 화요일, 법정공휴일

 

위치: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 국제 1로 161

전화: 051 608 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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