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아프리카에서온 암소 9마리

아리아리짱 2019. 4. 29. 06:36

                              조건 없는 믿음의 힘

 

<아프리카에서 온 암소 9마리>(박종하/다산북스), 오래전 학원 오픈 즈음 읽었던 책인데 독서일기로 한 번 더 정리하고자 꺼내 들었어요. 이 책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제 일에 기본 방향을 제시해 준 책입니다.

창의력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저자는 소설 형식으로 이야기를 쉽게 재 구성하여 누구든지 쉽게 접할 수 있게 이 책을 썼어요.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그림들이 있어서 어른이 읽는 동화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저자가 메일로 받은 '아프리카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긍정의 에너지로 널리 전해주기 위해 책으로 엮은 것이래요. 이 책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믿어 주는 만큼 상대방은 물론 자신까지 함께 신비한 힘이 생겨 서로 일으켜준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사람 사이에도 흐르는 빛이 있다.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고 믿어주는 것,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는 것,

무한한 가능성을 믿어 주는 것,

믿는 사람 사이에는 신비한 힘이 생겨 서로를 일으켜주게 마련이다. (67쪽)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 공준태는 팀의 성과 부진과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 단절, 평균적 삶에 낙오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현실에 도망치고 싶은 중년입니다. 그즈음 아프리카로 의료봉사를 떠난 친구로부터 이 메일을 받게 됩니다.

아프리카의 젊은 추장 쿠타사와 은타비쌩의 사랑과 믿음의 상징 '암소 9마리' 이야기가 시작되는 겁니다. 쿠타사는 쟁쟁한 예비신부 후보들이 많지만 작고 보잘것없는 말라깽이 은타비쌩에게 '암소 9마리'를 선사하며 혼인을 합니다. 가장 후한 신부에 대한 결혼예물이 암소 3마리까지인 마을에서 이 것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놀라운 일이었어요. 그러나 그 결과는 무한한 가능성의 믿음을 주었을 때, 상대방은 어느새 그 가치로 다가가 있다는 예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됩니다. 

'암소 9마리'는 살면서 누구나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다. 중요한 것은 내가 먼저, 더 크게 주는 것이다. 기대 이상의 가치로 주었을 때 그는 저절로 그 가치로 닮아간다. (180쪽)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유능한 경영자인 사촌 형이 공준태에게 다음의 말을 합니다. 상한 생선을 속아서 산 공준태에게 세상에서 가장 사기를 많이 당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라고 하면서 공짜를 바라는 그 사기성에 사기를 당하는 거라고 합니다.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야. 내 운을 너에게 떼어준다고 해서, 내 운이 줄어드는 건 아니지. 촛불 하나가 다른 촛불에 불을 옮겨 준다고 그 불 빛이 사그라지던? 빛은 나누어줄수록 오히려 더 밝아지는 법이지. 자신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않으려고 하면, 누구에게도 무언가를 나누어줄 수 없는 법이다."

공준태는 스스로를 믿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가족과 직원들에게  긍정의 에너지 '암소 9마리'의 기적을 나누기 시작합니다.

이 책을 읽은 후 학생들에게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자 '암소 9마리'는 저의 마법의 주문이 됩니다. 저의 모토(motto)가 된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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