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김민식 PD 의 <소셜 미디어로 인플루언서 되기 > 2 강

아리아리짱 2022. 1. 17. 06:00
(황효진/유유)

김민식 작가님의 두 번째 강의에서는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 황효진/유유)을 읽고 진행되었습니다.
'읽고 보고 듣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라는 부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저자는 왜(Why)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쓸 것을 강조합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서 좁히는 것, 거기서 콘텐츠의 고유한 재미가 비롯된다고 합니다. 황효진 작가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도 내 안에 막연함으로 존재하는 것들을 끄집어내지 않으면 막연함으로 끝나버린다고 합니다. 우선은 전부 써보면서 무언가를 끄집어내어 '막 던지는 과정'인 글쓰기를 하면서, 자신의 콘텐츠 씨앗을 찾으라고 합니다.
머릿속에 뿌옇게 존재하는 콘텐츠의 씨앗을 우선 발견하고 발굴하려면 내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눈에 보이는 형태로 일단 꺼내 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22쪽)
그동안은 나 자신의 콘텐츠나 브랜딩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내면의 생각 중 표현하고 싶은 것을 글로 담아내는 정도로 블로그 글을 써왔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책의 글들이 나에게 크게 와닿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어요. 작가님이 이 책이 자신에게 미치는 중요도를 1~10까지의 점수로 표현해 보자 했을 때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었습니다.
반면에 벌써 자신의 콘텐츠를 구축했거나 구축하려고 준비 중인 젊은 수강생들에게는 요긴한 안내서이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라며 중요도 점수 평가가 높았습니다.
젊은 분들은 이미 자신의 활동을 콘텐츠화해서 세상과의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그 과정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강의에 참석한 것입니다. 젊은 친구들이 인터넷상에서 디지털도구를 이용한 활발한 자신의 콘텐츠 활동을 얘기할 때는 그 내용을 듣고 이해하는 데에만도 조금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역시 사람은 교류를 통해서 자신의 폭을 넓혀가야 함을 다시 깨닫습니다. '느슨한 연대'인 토론회를 통해 젊은 세대들의 빠른 변화와 생각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세대 간의 이해의 폭도 넓어짐을 확인합니다.
수강생들 신. 구세대를 대표하는 듯한 두 분의 생각과 말씀들입니다.
70대이신 한 선생님은 '군자불기(君子不器)' 은퇴 후의 명제, 화두로 마음에 새기며 생활하신다고 합니다. 전문인을 넘어서는 아마추어인인 교양인을 목표로 책을 읽고 글을 쓰신다고 하십니다. '군자불기'란 사전적 의미로는 군자는 결코 특정한 분야에 갇혀 여타 영역과 소통하지 않는 기능인이나 전문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느 틀에 갇히지 않으려면 끝없이 읽고 소통하며 자신을 들여다보며 성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선생님은 일주일에 두 번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리시는데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높은 철학을 바탕으로 쓰신 글들이었습니다. 그저 좋아하는 책들을 읽고 글을 쓰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만으로도 족하니 콘텐츠에 대한 생각은 크게 하지 않으셨다고 하시면서요. 아래에서 선생님의 글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왜 블로그 글쓰기를 하는가?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나는 왜 블로그 글쓰기를 하는가?

블로그에 글을 쓴지 1년이 넘었다. 2020년 12월 13일에 쓰기 시작했으니 1년 하고도 한 달이 지났다.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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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대 초반인 한 젊은 수강생은 자신만의 콘텐츠로 분주히 자신의 길을 개척 중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사용하는 새로운 인터넷 툴이나 매체들에 대해서는 생소한 것들도 있었습니다. 이 분은 현재 '하루 15분 영어 필사 모임'을 몇 년째 운영해 오면서 무급휴직자에서 사이드 프로젝트 덕에 퇴사 후 인디 워크로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정말 생동감 넘치는 훌륭한 젊은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글에서 그녀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영어 명언/글귀, 큐레이터 달래의 영어 필사와 창..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큐레이터 달래의 영어필사와 창업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 채식하는 1인 기업가 ✓ <하루 15분 영어 필사 모임> 리더. 매 기수 100명 내외 참여 中 ✓ <글로 모인 사이>, <시간의 엮으니, 우리> 공동 저자, 브런치 작가 ✓ 전직 호텔리어 (특 1급 호텔 VIP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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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의 글쓰기를 나의 아카이브 또는 나 자신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도구로 여겨왔습니다. 막연히 누군가에게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써왔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넘어선 그다음 단계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됩니다.
과연 나는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