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큰 취미가 없는 저는 그저 기본 생존 수준으로 요리를 합니다. 빨리 간편하게 만들고 먹을 수 있는 위주로 식단을 짭니다. 나이가 들수록 밀가루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오로지 밥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요.
그런 저에게 딱 알맞은 멋진 요리를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는 요리가 서툰 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생존 요리법을 블로그 글에 남겼는데, 이 번에는 딸에게 배운 신박한 요리를 복습 삼아 만들어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입이 짧아 잘 먹지 않은 예원이를 위해 딸은 여러 가지 요리법을 적용해 조금이라도 더 먹이려 애씁니다. 딸은 그다지 요리실력이 뛰어나지 않지만 이 것 저 것 만들어서 예원이에게 먹이려 애쓰는 것을 보니 영락없는 엄마인 것입니다.
아주 잔 새우와 멸치가 혼합되어 있는 일명 '밥새우'를 섞어서 만든 주먹밥입니다. 요리 법도 쉽고 간단히 만들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습니다. 딸이 만들어 준 주먹밥을 먹고 완전 취향저격을 느꼈습니다.
그 간단 요리법은
재료 :밥 한 공기, 밥새우 1/3~1/4 공기 분량, 호두 5 알, 도시락 김 2 매, 참기름 조금
우선 밥새우를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5분 정도 볶아 줍니다.
호두는 비닐봉지에 넣어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줍니다.
따뜻한 밥에 밥새우와 호두를 넣고 참기름을 두른 후 고르게 섞어 줍니다.
삼각틀에 섞은 밥을 넣고 꼭 눌러서 형태를 잡아 줍니다.
도시락 김을 둘러 잡고 먹기 좋게 모양을 냅니다.
밥새우 자체가 원래 짭조름하기 때문에 간이 배어 상상 이상으로 맛난 주먹밥이 완성됩니다. 퇴근 시간이 늦어 고구마 등 간단 저녁으로 주중에는 끼니를 때우기 쉬운데 '밥새우 주먹밥'이 좋은 비상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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