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요리 , 살림 감사

나의 "코옹" 사랑

아리아리짱 2020. 8. 6. 06:00

(잡곡들과 섞은 검은 콩들)

저는 콩 마니아라서 콩으로 만든 제품은 무엇이든 좋아하고 잘 먹습니다. 두부와 콩자반은 물론 우유보다 두유를 더 자주 마십니다.

저의 콩사랑 시작은 고등학교 때 가사 선생님의 영향으로 시작되었어요.

가정 수업시간에 선생님은 콩은 완전식품으로 영양이 풍부하니 우리 식생활에 매일 빠짐없이 먹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콩에 대한 영양분을 말씀하실 때는 콩을 그냥 콩이라 발음하지 않고 "코~옹"이라고 강조하여 강세를 주어서 발음하셨어요. 학생들이 책을 읽을 때 "코~옹"이라고 발음하면 아주 기뻐하시며 가산점을 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의 콩사랑은 조금은 강박관념일 정도로 매끼 식단에서 빠짐없이 챙기려고 애씁니다. 콩자반을 매일 챙겨 먹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서 아예 잡곡쌀에 검은콩을 미리  섞어 놓아 매끼 콩을 몇 알이라도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과잉 육식으로 건강 균형을 깨트리기 쉬운 이 시대에 식물성 단백질인 콩의 섭취를 늘려 건강 유지할 것을 권해봅니다.

장마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시원한 콩국수로 더위를 달래 보렵니다.